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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다시 봐야한다"
우리카드는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0-3(23-25, 17-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우리카드는 연승 질주 (종전 2연승)를 이어가지 못했고, 시즌 전적 8승 7패 승점 21점에 머물렀다.
알리 16득점 공격성공률 60.9%, 니콜리치 14득점 42.9%, 김지한이 11득점 56.2%로 활약했으나, 대각 공격의 아쉬움과 공격 흐름을 가져오는 데 실수가 여럿 발생하면서 결국 OK저축은행의 시즌 첫 연승 제물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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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경기 후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과 진행한 일문일답.
- 경기 총평.
OK저축은행의 서브와 블로킹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이루어졌다. 반면, 우리의 기록적인 지표는 좋지 않았다. 특히, 2세트 중반까지 우리 리베로의 사이드 아웃 성공률이 0%였다. 전체적으로 모든 포지션에서 부족함을 보였다. 선수들이 OK저축은행을 상대하면서 경기를 쉽다고 생각했는지,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경기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한 것 같다.
- 경기 후 선수들과 나눈 이야기가 있나.
평소 경기 후에는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다만, 오늘은 선수들에게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리했을 때는 축하를 건네고, 보통은 기록적인 부분과 부족했던 점을 리뷰한 후 브리핑을 진행한다.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아직 분석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분석을 마친 후 선수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 니콜리치가 전위에서 짧은 리시브를 받고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이런 부분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선수들이 경기 경험을 통해 성숙해질 수 있도록, 때로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록적인 부분은 팩트로 남는다.
다만, 보이지 않는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다시 봐야 한다. 이번 경기를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닌지 성찰이 필요하다. 니콜리치가 리시브를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좋은 공격 옵션도 있었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 선수들이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함께 대화해야 한다.
사진=KOVO, MHN스포츠 안산, 박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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