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사진|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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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의 메시지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유튜브 ‘오분순삭’에는 “★무도 20주년 일력 최초공개★ 무도 비하인드 탈탈 털며 일력 언박싱했슴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무한도전’은 지난 2005년 4월 ‘무모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뒤 ‘무리한 도전’을 거쳐 2006년 5월 ‘무한도전’으로 제목이 변경됐다. 이후 2018년 3월 종영할 때 까지 615부작을 방송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내년 20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MBC 측은 당시 방송분 캡처가 담긴 일력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무한도전’의 멤버 박명수가 직접 20주년 기념 일력을 언박싱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명수는 “MBC에서 오랜만에 나를 불렀다”면서 “(MBC가)이 여의도에서 먼저 시작했다가 ‘무한도전’이 돈을 벌어서 그 돈으로 상암 (신사옥) 지은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 팀이 되어 정말 열심히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아이돌들이 거의 다 ‘무도키즈’(‘무한도전’을 보고 자란 세대)더라. 투어스,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토모로우바이투게더. 특히 세븐틴 버논은 오호츠크해 랩까지 다 외우고 있더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최근 자신이 진행중인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MBC 수뇌부와 만나서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완전체 만남은 얘기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실제로 (멤버들과) 이야기를 좀 했다. 완전체가 나와서 다 같이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게 아니냐는 이야기는 제가 건넸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또 “멤버들의 합이 맞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 된다, 안된다 말씀드릴 순 없다”면서도 “저는 된다. 여러분이 부른다면 언제든 달려오겠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상 말미에는 다른 멤버들이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공개됐다. 유재석은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었고 박명수는 “저의 무한도전은 계속됩니다”라고 썼다. 조세호는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추억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무한도전 행복하세호”라고 말했다. 정준하도 “무한도전 20주년! 아직도 잊지 않고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분들 감사드립니다”고 메시지를 적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20주년 축하 메시지. 사진|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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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하차했던 멤버들의 메시지도 담겨 눈길을 끈다. 불안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하차했던 정형돈은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죄스러움과 더불어 아직까지도 만흔 분들께서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의 20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하차했던 노홍철의 메시지도 있었다. 노홍철은 “기록되고 기억됨에 무한 감사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양세형은 “잠시나마라도 함께 할 수 있었음을 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20주년을 기념할 수 있음은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살게요”라고 말했고 하하는 “야만!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전 그새 세 아이의 아빠가 되었답니다! 무도도 20주년이 되었네요. 항상 그립습니다. 영원히 그리울 거예요. 건강 잘 챙기시고 주신 사랑 살면서 갚을게요. 절대 죽지 않아 2025 절대 죽지 않아! 영원히 키 작은 꼬마인 마포구 보안관 하하 올림”이라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군 복무 중 ‘무한도전’이 종영하면서 아쉽게 돌아오지 못했던 광희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그리고 제게도 막내로서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물해주었던 무한도전 20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25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세요”라고 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전진 역시 “최고의 멤버들과 최고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 형들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다시 한번 무도 멤버들, 스태프분들 고생 많이 하셨고 무한도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과거 ‘무한도전’ 멤버들 대부분의 메시지가 공개됐으나 음주운전 3회로 국민들의 질타를 받은 길의 메시지는 없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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