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사진|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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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이 부캐 이명화로 변신 후 부산을 방문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부산에서 팝업 스토어를 여는 랄랄과 매니저의 집들이에 초대받은 윤종훈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랄랄은 출산한 지 100일이 지난 후에도 쉬지 않고 매니저 연광모 씨와 사무실인 랄랄랜드를 찾았다. 펜과 노트를 챙긴 후 테이블에 앉은 두 사람은 스케줄을 정리, 매니저는 “2월까지는 스케줄이 차 있는 상태고요”라며 랄랄의 근황을 대신 설명했다.
노담 캠페인을 준비하던 랄랄은 “험악하게 생긴 사람들이 있고 그사이에 이명화가 나오는 거야. 내가 잘 아는 언니가 있거든?”이라며 풍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당신의 집채만 한 몸뚱이로 전자 담배를 싹 다 걷어서 깡패처럼 걸어주시면 돼요. 담배를 피우는 게 아니라 담배를 끊는 거예요!”라며 장난쳤다. 그러나 풍자는 “아 죄송해요~ 제가 그날 스케줄이 있어요”라며 담배를 끊을 생각을 보이지 않아 랄랄을 힘들게 했다.
이후 랄랄은 혼자서 분장을 뚝딱 완성했고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섰다. 촬영 후 사무실로 돌아온 그는 3층으로 향했고 바로 숏폼 영상을 만들었다. 그는 “숏폼 같은 경우는 20분 정도면 해요”라며 집중력 높여 근무했고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돈가스 정식으로 허기진 배를 달랬다.
다음 날 오전 6시, 랄랄과 헤어 실장님은 콘서트를 위해 부산으로 가는 기차에 탑승했다. 열차 출발과 동시에 잠든 그는 대전역에 도착하자마자 이명화로 변신, “부산 가니까 눈에 갈매기를 박아! 오늘 너무 이뻐가꼬 부산이 뒤집어지겠당”이라며 자화자찬했다.
택시 기사는 “아니 근데 여기 뒤에는 유명한 사람 아니에요? 아니면 요 앞에 애기씨가 유명한 사람인가?”라며 랄랄만 쏙 빼고 매니저와 헤어 실장님을 보고 궁금해했다. 이에 랄랄은 “제가 유튜브를 해요. 이명화라고~”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택시 기사는 “아~ 그 아지매! 엄청 재밌던데 아니 진짜 아지매같던데 진짜 웃기더라고! 항시 고맙습니다. 웃게 해줘서”라며 그를 반기기도.
‘이명화 해수탕’에 도착한 그는 “아직 오픈도 안 했는데 누가 이렇게 해놨냐. 아니 이거 진짜 유난이네에. 내가 콧구멍 막아 놓으라니까 이따구로 막아 놓냐?”라며 팝업스토어 준비를 마쳤다. “많이 안 사면 아무것도 안 줍니다! 여 계산하는 언니야들 너무 심심하니까 이리 와 사진 찍어. 여기 앉어! 한 명씩 사진 찍으라고. 빨리 찍고 꺼져!”라며 끊임없이 팬을 위한 이벤트를 열었다.
팝업 스토어가 끝난 후 랄랄은 시장에 수산물 시장에 방문해 방어회와 멍게 먹방을 펼쳤다. 그는 “멍게보다 돌멍게가 진짜 맛있는 건데 이걸 뽑아서 빨리 먹어. 회 짠 해~”라며 피로를 녹이기도. 이어 “나 애 낳고 처음으로 외박한다! 나 자유 부인이에용! 나 오늘 집에 안 들어가요! 솔직히 집에서 나올 때 눈물이 나올 것 같은 거야! 그런데 막상 오니까 하나도 안 슬퍼요. 나가서도 홈캠 계속 보고 아기를 봐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내가 술을 못 마시니까 엄마가 ‘유라야~ 너 지금 서빈이 옆에 있는데 술을 그렇게 마실 수 있는 거니? 너 나중에 네 냄새 맡고 술 냄새가 네 냄새인 줄 알고 알콜 중독자인줄 알고 그러면 어떡해?!’라고 했잖아. 확실히 이런 시간이 필요해. 마지막으로 짠하고 이제 6년만 더 고생하시믄 돼~ 돈이 없으시면 돈을 더 버시믄 돼”라며 직원들과 식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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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전참시 주인공으로는 배우 윤종훈이 모습을 보였다. 지난 방송에 이어 그는 부처님 말씀을 들으며 서예를 했고 매니저 김수빈은 “평상시에도 오빠 행실에 선비 모먼트가 많다. 방송 끝나고 주변에서도 연락이 많이 오더라고요? 주작이냐고. 그런데 주작 아니거든요”라며 종훈을 아꼈다.
이어 “이거 팬분들이 보내 주신 거야? 보답을 어떻게... 아이고오 어떡해”라며 팬이 보낸 보석 십자수와 편지를 천천히 음미했다. 그는 “나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아. 더 마음이 무거워졌다 미안해서”라서 감격했고 매니저는 “열심히 더 일하면 되죠. 소통하고”라며 그를 위로했다.
또 매니저가 “주변 지인의 생일을 챙기기 위해 생일 캘린더까지 있어요. 본인 생일은 너무 부담스러워서 안 올렸으면 좋겠다고 하시거든요”라며 종훈의 성향을 대변, 종훈은 “누가 그러더라고. 결혼했는데 본인은 축의금을 냈는데 받은 친구는 축의금을 안 냈다는 거야. 친구를 만나면 이제 그 생각만 할 거 아니야. 사실 기대하면 안 되지. 그냥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라며 선비 정신을 말했다.
프로필 촬영장에 도착한 그는 도착하자마자 직원들 이름을 부르며 “머리 잘랐네?”, “잘 지냈어?”라며 스윗하게 인사했다. 매니저는 “오빠 웃지 말아 주세요. 조금 더 병약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주문했고 윤종훈은 바로 이에 맞춰 표정을 지었다.
이후 집들이를 하는 매니저 집에 초대받은 종훈은 “너무 훌륭하다 이거를~ 찌개도 끓였네? 와 이거 방어네 방어! 네 것이 메인이니까 가운데에 놓자. 네가 만든 게 메인이지. 일단은 좀 분리하기 쉽게 비닐이랑 플라스틱은 나누고”라며 매니저의 정성에 감동했다.
휘황찬란한 다른 친구들도 등장, 매니저는 “제가 집들이에 초대한 기준은 나이별로 애정하는 친구들이에요. 각자 자기소개 할까요?”라며 서로 초면이라고 설명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친구들은 “복도에서 지나가다가 인사하고 친해졌다”, “대중이가 친동생인데 대중이가 수빈이랑 친해서 친해졌어요”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윤종훈은 “앗 안녕하세요. 저는 윤종훈이라고 하고요... 저는 수빈이랑 친해진 계기가 매니저로 만났을 때 포부를 물어봤어요. 가장 저한테 인상 깊었어요. 약간 직업에 있어서 속 깊은 얘기도 많이 나누고... 반갑습니다. 즐겁게 드시죠”라며 선비다운 인사를 마쳤다. 이어 매니저는 “각자 준비한 수저를 꺼내세요. 아까 케이크 가져오신 분?”이라며 식사했다.
그는 “제가 고수를 안 먹는데 이 케이크가 너무 핫해서 알고 있어요”라며 “제가 오빠를 위해 준비했어요. 진짜 구하기 힘든 건데 책갈피인데 한 번 보시겠어요?”라며 고수 케이크와 모기 책갈피를 선물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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