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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개인전+혼성계주' 유일 2관왕 오른 김길리...韓 쇼트트랙 안방 성적 '금 2, 은 1, 동 4'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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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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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투어를 메달 총 7개로 마쳤다. 특히 계주 종목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 남자부 박지원, 김태성(이상 서울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지난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38초036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에는 중국(2분38초051), 캐나다(2분38초513)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이 월드투어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남자 대표팀 박지원이 직선주로를 달리다 인코스로 노선을 바꾸며 캐나다를 추월했다. 이후 최민정이 역주를 펼치며 2위를 따라잡고, 중국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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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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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가 역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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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이어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하며 이번 투어 2관왕에 등극했다.

박지원, 김태성, 장성우(고려대), 박장혁(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금, 은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장성우가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843기록으로 딴 동메달이 유일한 남자부 개인전 메달이다.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1,500m와 500m 결승에도 도전했지만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함께 나선 김길리 역시 해당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하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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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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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23-24시즌 두 시즌 연속으로 남자 개인 종합 1위였던 박지원은 24-25시즌 랭킹 포인트 586점으로 현재 2위에 올라있다. 1위는 912점을 쌓은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다. 23-24시즌 여자 종합 1위였던 김길리는 랭킹포인트 692점으로 크리스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 738점),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728점)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랭킹 포인트는 각 선수가 최고 성적을 기록한 15개 레이스에서 얻은 점수를 합산한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마쳤다. 이 중 김길리가 여자 1,000m와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냈고, 남자 1,500m 종목에서 박지원이 유일하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여자 1,000m(최민정), 남자 1,000m(장성우),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에서 각각 나왔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중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한 김길리는 "체력관리가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잘 준비해서 올 시즌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 또 하얼빈 아시안게임까지 50일 정도 남았는데 열심히 훈련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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