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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요건 몰랐지?' 손흥민, EPL 초대박 기록도 세웠다!...미친 역사 계속된다 '현역 단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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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PL) 역사에 남을 골잡이 중 하나라는 사실을 증명할 또 하나의 기록이 탄생했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어시스트를 세운 날, 토트넘 넘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기억에 남을 큰 업적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4-2025 EPL 16라운드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뛰면서 1골 2도움을 기록, 직전 15라운드 첼시전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작성하며 시즌 6호골(정규리그 5골+유로파리그 1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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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흥민은 이날 도움 2개를 추가, 토트넘 입단 이후 EPL 무대에서 68개의 도움을 쌓으며 '토트넘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 선수'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금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도움을 올린 선수는 1992∼2004년 활약한 대런 앤더턴(67개)이었고, 손흥민이 이날 2개의 도움을 쌓으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토트넘(승점 23)은 이날 승리를 통해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정규리그 1무 2패·유로파리그 2무 1패)의 부진을 씻고 귀중한 승리와 함께 10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정규리그 5호골이자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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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맛을 본 손흥민은 도우미로 변신했다.

원정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5분 팀의 네 번째 득점이 터져 나왔고, 손흥민이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파페 사르가 잡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 시간 매디슨이 또다시 손흥민의 결정적 패스를 잡아 자신의 멀티골과 함께 이날 경기의 다섯 번째 골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전반 45분간 1동 2도움을 폭발한 뒤 다음 경기를 위해 교체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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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3을 줬다. 또다른 통계매체 풋몹은 멀티골을 기록한 매디슨(평점 9.2)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9.1을 매겼다.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어시스트 신기록으로 끝나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전에서 골을 터트리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100경기 이상의 서로 다른 경기에서 득점한 20번째 선수가 된 것이다. 명단 중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과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그리고 동화 우승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까지 3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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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서로 다른 100경기 이상의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00경기 이상을 뛴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한 경기만 100경기가 됐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득점이 125골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놀라운 기록이다.

당연하게도 이 기록은 그간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골잡이들만 세울 수 있었다.

'옵타'에 의하면 손흥민 외에 이 기록을 세운 선수는 앨런 시어러, 웨인 루니, 해리 케인, 앤디 콜, 프랭크 램파드, 저메인 데포, 살라, 세르히오 아구에로, 티에리 앙리, 테디 셰링엄, 레스 퍼디낸드, 로비 파울러, 로빈 판 페르시, 바디, 마이클 오언, 스티븐 제라드, 로비 킨, 니콜라 아넬카,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인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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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 살라, 그리고 바디까지 단 세 명이다. 세 선수들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리그 내에서 득점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선수들이다. 손흥민 역시 현재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득점력이 좋은 공격수로 기억될 만하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25호골 기록을 세우며 과거 첼시와 아스널 등에서 활약했던 아넬카(은퇴)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공동 18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위로는 로비 킨(126골), 하셀바잉크(127골), 제이미 바디(142골), 판페르시(144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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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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