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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사강, 사별 후 불면증 고백…"방전된 상태" 번아웃 진단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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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우 사강.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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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사강이 번아웃 증후군 진단받고 눈시울을 붉힌다.

오는 17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SBS 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사강이 심리상담센터를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사강은 "굉장히 잠을 잘 자는 편인데 최근 불면증이 생겼다"며 "도움을 받고자 심리상담센터를 찾았다"고 말한다.

이후 상담사를 만난 사강은 "잠을 잘 못 잔 지 10개월 정도 됐다"고 털어놓는다. 상담사가 "그 당시 힘들었던 일을 물어봐도 되냐?"고 묻자 "그냥 넘어가 달라"며 말을 아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전문가를 만나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다. 저런 때는 솔직하게 다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걱정 어린 조언을 건넨다.

MC 황정음도 "저 역시 너무 잘 잤었는데 작년 11월에 갑자기 불면증이 생겨 미치겠더라"라고 공감하며 "다행히 요즘에는 머리만 대면 잔다"고 나아진 근황을 전한다.

이후 검진 결과를 살펴본 상담사는 사강의 건강 상태에 대해 "불면증 상태이며,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 특히 우울함, 고통,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억압 지수'가 높게 나왔다. 번아웃 증후군도 97.7%로 과도한 스트레스나 부담감으로 인해 심리적, 신체적으로 방전된 상태"라고 진단한다.

이에 놀란 사강은 "힘든 건 맞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눈시울을 붉힌다.

이를 지켜보던 채림은 사강에게 "엄마는 강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빠가 없고 엄마만 있으니까"라며 응원을 건네고, "(사강의) 마음이 이해된다"며 함께 눈물을 흘린다.

상담사는 사강의 검진 결과를 모두 설명해준 뒤 "짐을 내려놓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한다. 이에 사강은 "(상담 후) 저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들이 생겼다"며 "저만의 시간도 가지면서 좋아하는 것도 시도해 볼 생각"이라고 이야기한다.

곧 연기 복귀를 앞둔 사강은 다음날 절친한 배우 오만석을 만나 조언을 구한다. 사강은 촬영에 들어갈 드라마 대본을 보여주자 오만석은 사강을 위한 연기 특훈에 나선다.

그러던 중, 사강은 한때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2008년 은퇴설의 전말도 언급한다.

사강은 "2008년 본의 아니게 연예계 은퇴설이 기사화됐다. 미국으로 가는 날, 공항에 온 기자들에게 사진이 찍혔는데, 무심코 한 발언 때문에 은퇴설 기사까지 났던 것"이라고 고백한다.

당시 사강이 기자에게 한 발언이 대체 무슨 말이었는지, 2008년 은퇴설 전말에 관심이 쏠린다.

사강은 2007년 2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했으며, 2008년 미국으로 떠나는 날 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한 발언으로 은퇴설에 휩싸인 바 있다. 사강은 이후 두 딸을 낳았으나 지난 1월 남편과 사별했다. 사강의 남편 고(故) 신세호씨는 가수 박진영과 그룹 god의 댄서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과거 가족 예능 '오 마이 베이비', '별거가 별거냐' 등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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