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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김주형-티띠꾼, 혼성대회 그랜트손튼 준우승…냅-타바타키닛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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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8타 줄였으나 한 타차 극복 못해

'디펜딩 챔프' 리디아 고-데이는 6위로 마쳐

뉴스1

혼성 골프 대회 그랜트손튼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과 지노 티띠꾼(태국).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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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2)이 지노 티띠꾼(태국)과 호흡을 맞춘 혼성골프 대회에서 한 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티띠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공동 주관 대회 그랜트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 변형 포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6언더파 190타가 된 김주형-티띠꾼은 제이슨 냅(미국)-파티 타바타나킷(태국·27언더파 189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투어 통산 3승에 세계랭킹 21위인 김주형은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티띠꾼과 호흡을 맞췄다. 티띠꾼은 여자 골프 세계랭킹 5위로 올해 LPGA 상금왕에 올랐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이날 보기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 속에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끝까지 추격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한 타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김주형은 지난주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으로 기분 좋게 2024년을 마감하게 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1라운드를 각자 공을 친 뒤 더 좋은 위치를 선택해 다음 샷으로 진행하는 스크램블 경기, 2라운드를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했고, 최종 3라운드는 각자 티샷을 한 뒤 두 번째 샷부터 파트너의 공으로 플레이해 더 나은 점수를 반영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펼쳐졌다.

냅과 타바타키닛은 첫날 무려 14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라선 뒤 끝까지 자리를 지켜내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들은 우승상금으로 100만 달러(약 14억 3000만 원)를 나눠 가지게 됐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는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이들은 최종합계 20언더파 196타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6승을 쓸어 담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는 다니엘 버거(이상 미국)와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았지만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16개 팀 중 13위에 그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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