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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25년 1월 떠날 수 있는' 손흥민, "글로벌 및 상업적 가치 과소평가 못해... 래시포드와 대체 가능" 英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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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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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내년 1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날 수 있을까?.

기브미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을 곧 떠나게 될 것이라고 봤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2년 안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토트넘이 장기적인 계획을 위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대체자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바로 래시포드다.

미러는"토트넘이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카드로 래시포드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러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 임대생 티모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후임을 물색하기로 결정한다면 래시포드가 탄탄한 입지를 갖춘 선수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마침 손흥민 역시 맨유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기에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과거에도 선수 생활이 끝날 무렵인 선수들을 영입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와 계약할 당시 35세였으며 20개월 정도 머물렀다. 에딘손 카바니 역시 맨유에 입단할 때 33세였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2021년 유벤투스에서 복귀한 36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라며 그다음 주인공은 손흥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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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으로선 토트넘 7번에서 맨유 7번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다. 맨유의 7번은 조지 베스트,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달았던 번호. 하지만 최근엔 진정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7번인 마운트도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손흥민에게 내어주는 그림도 이상하지 않다.

만약 손흥민이 정말로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맨유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그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3-4-3 포메이션에서 공격 2선에 배치될 수 있다. 래시포드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메이슨 마운트를 대신해 공격 2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밑에서 10번 역할을 맡는 두 명 중 한 명으로 활약할 수 있는 옵션이다. 그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래시포드와 파괴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라고 분석하며 "손흥민의 활약과 글로벌 및 상업적 가치 모두 중요성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 하지만 그는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1월 1일부터 사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손흥민은 발 빠르고 슈팅 능력을 갖춘 래시포드와 비견되고 있다.
더 피플스 펄슨은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유럽 최고 수준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아모림의 3-4-3 시스템에 아주 잘 어울리고, 왼쪽 측면에서 래시포드에게 도전할 수 있다. 속도와 완벽한 슈팅 능력까지 모든 걸 갖췄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물론 래시포드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래시포드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1090억 원)를 책정했지만 4000만 파운드(726억 원)에도 팔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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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래시포드는 최근 18개월 동안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몸값은 더 떨어질 수 있다"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 달 전부터 '넥스트 그리즈만'으로 불리는 하콘 아르드나르 하랄손(LOSC 릴)과 하비 푸아도(에스파뇰) 등이 토트넘과 연결됐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토트넘은 하랄손을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후계자로 보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강화하기 위해 푸아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그는 9월 초 레알 바예카노와 경기에서 알레호 벨리스의 활약을 지켜보던 토트넘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끌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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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제이미 기튼스(도르트문트)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같은 선수들도 손흥민의 후계자로 거론돼 왔다. 여기에 손흥민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대체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트넘 선배 제이미 오하라도 다시 한번 손흥민 다음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난 몇 달 전, 한 달 전에도 손흥민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월드클래스였지만, 이젠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다. 하지만 우리는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그 말을 했다는 이유로 팬들에게 학살당했다. 그러나 내 말이 맞다. 손흥민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1년 연장 옵션 활성화가 오래 전부터 영국 언론에서 거론됐으나 토트넘은 계약 종료 7개월을 앞둔 지금까지도 옵션 활성화 등 손흥민 계약 관련 발표하지 않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흥민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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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사이 합리적인 공감대가 이뤄졌다면 벌써 3년 재계약이 나올 만한 상황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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