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김지한 / 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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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이후광 기자] 5세트 듀스 끝 대어를 잡은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언빌리버블(unbelievable)’을 연발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20, 25-19, 21-25, 18-16)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삼성화재를 제치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즌 8승 6패(승점 21). 지난달 16일 인천에서 대한항공에 당한 1-3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새 외국인선수 니콜리치가 22점(공격성공률 48.72%), 알리가 21점(64.52%), 김지한이 블로킹 5개 포함 20점(48.39%)을 올리며 5세트 듀스 끝 승리를 이끌었다. 5세트 14-13에서 김지한의 서브가 빗나가며 듀스 승부를 펼친 가운데 16-16에서 막심의 후위 경기자 반칙, 알리의 상대 블로커를 이용한 공격을 앞세워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승리 요인은 우리 두 아웃사이드 히터가 뛰어난 활약을 해줬다. 그들이 믿을 수 없는 경기를 보여줬다. 첫 세트 조금 에너지가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이후 엄청난 경기를 해줬다. 니콜리치도 정말 중요한 순간 역할을 해줬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한항공만 만나면 이렇게 항상 경기가 어렵고 힘들다. 그 이유를 찾자면 상대는 뛰어난 세터가 있고, 다른 뛰어난 세터가 또 있다. 그들을 분석하고 대비하기가 힘든 건 사실이다. 대한항공의 강점이다. 상대가 오늘 엄청난 수비를 보여줬고, 그런 부분에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2세트 김지한을 앞세워 막심의 공격을 차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막심에 대한 전략을 바꿨다. 막심은 기술이 뛰어나고 노련한 선수다. 하지만 항상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주문하는 게 우리 전략이 있지만 경기 흐름에 맞춰서 이를 조정하고, 새롭게 적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선수들을 잘 적응하는 선수들로 키워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어느덧 에이스로 성장한 김지한을 칭찬해달라고 하자 “올해 아주 큰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서 부담도 느끼고 힘들어하지만, 반대로 정말 힘든 순간 팀에 큰 도움을 준다. 지난 경기처럼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내는 모습도 보여준다. 리시브가 안정적이었고, 경기를 하면 할수록 성장이 돋보인다”라며 “김지한은 잘 듣는 선수다. 의견을 잘 받아들이고 잘 실행하려고 한다. 못할 때도 있지만, 주문한 부분을 시도하려는 걸 높이 평가한다. 잠재력을 믿고 있다. 아직 보여줄 게 더 많은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17일 안산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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