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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김지한+알리+니콜리치 미쳤다! 우리카드, ‘대어’ 대한항공 잡고 3위 탈환…2R 패배 설욕하다 [장충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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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우리카드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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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이후광 기자] 우리카드가 풀세트 접전 끝 대어 사냥에 성공,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20, 25-19, 21-25, 18-16)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삼성화재를 제치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즌 8승 6패(승점 21). 지난달 16일 인천에서 대한항공에 당한 1-3 패배도 설욕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9승 5패(승점 29) 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홈팀 우리카드는 알리, 박진우, 니콜리치, 김지한, 이상현, 한태준에 리베로 오재성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한선수, 정한용, 조재영, 막심, 정지석, 김민재에 리베로 곽승석으로 맞섰다. 지난 8일 수원 한국전력전에서 7년 만에 리베로를 맡은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은 2경기 연속 리베로 포지션을 맡았다.

시소게임이 전개된 1세트 승부처는 16-16이었다. 대한항공이 아레프-막심 듀오를 앞세워 2점차 리드를 잡은 뒤 정지석이 득점에 가세, 20-17을 만들었다. 22-21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정한용이 후위와 전위에서 연속 득점을 올린 뒤 막심이 백어택으로 25번째 점수를 책임졌다. 대한항공은 막심이 1세트 블로킹 3개 포함 9득점(공격성공률 60%) 원맨쇼를 펼쳤다.

우리카드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외국인 듀오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대한항공 코트를 폭격했다. 18-18에서 알리가 백어택, 니콜리치가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가져온 것. 알리가 후위에서 폭격을 이어갔고, 김지한이 상대 주포 막심의 공격을 연달아 차단했다. 우리카드는 24-20에서 서현일의 서브 범실로 손쉽게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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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를 맞이한 우리카드가 기세를 그대로 이었다. 니콜리치-김지한 듀오가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16-15에서 알리가 백어택, 김지한이 막심을 차단하는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상대 범실이 속출한 덕에 손쉽게 리드를 벌렸고, 20-15에서 베테랑 이강원이 정지석의 공격을 저지, 웜업존 동료들의 환대를 받았다. 3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4세트 또한 대한항공 차지였다. 16-15 근소한 리드에서 정지석이 연속 득점을 올린 뒤 상대 범실이 연달아 발생했다. 17-15에서 나온 정지석의 시원한 다이렉트 킬이 백미였다. 이후 막심이 백어택, 조재영이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고, 승부처 막심이 해결사로 나서 5세트 승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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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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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마지막 5세트를 맞아 다시 힘을 냈다. 김지한-알리-니콜리치 삼각편대를 가동하면서 15점이면 끝나는 5세트 10점 고지를 4점 차이로 선점했다.

대한항공의 거센 공세에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우리카드는 니콜리치를 앞세워 고비를 넘긴 뒤 12-11에서 이상현의 속공으로 한숨을 돌렸다. 14-13에서 김지한의 서브가 빗나가며 듀스에 돌입했으나 16-16에서 상대 후위 경기자 반칙으로 매치포인트를 선점한 뒤 알리의 공격으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니콜리치가 22점(공격성공률 48.72%), 알리가 21점(64.52%), 김지한이 블로킹 5개 포함 20점(48.39%)을 올리며 5세트 듀스 끝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 막심의 31점(46.30%)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는 오는 17일 안산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대한항공은 15일 홈에서 삼성화재를 맞이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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