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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맨시티는 아직 더 브라위너 팀이다"...계약만료 임박→인터 마이애미행 유력! 그런데 의존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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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가 없는 맨체스터 시티는 아직 상상이 안 된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승 2무 2패로 22위에 그치며 16강 진출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맨시티는 심각한 부진을 이어가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부상자가 돌아오고 핵심 자원들이 계속 선발로 출전 중이나 맨시티는 부진 극복을 못하고 연승에 실패하고 있다. 유벤투스전에서도 졸전 끝 패배를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 와중에 더 브라위너는 능력을 보여줬다. 더 브라위너는 부상을 딛고 돌아왔고 이날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터치 79회, 패스 성공률 94%(시도 64회, 성공 60회), 슈팅 2회, 키패스 3회 등을 기록했다. 막판에 계속 크로스를 보냈지만 성공하지 않았지만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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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맨시티 경기력은 답답했지만 더 브라위너가 공을 잡을 때마다는 달랐다. 공을 잡고 올라가고 패스를 할 때는 위협적이고 날카로웠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더 브라위너는 파이널 서드에서 기회를 만들면서 맨시티 심장이라는 걸 다시 보여줬다. 맨시티가 반등하기 위해선 더 브라위너가 매 경기 나서야 한다"고 했다. 평점은 7점이었다.

맨시티 팬들은 더 브라위너를 추켜세웠다. 한 팬은 'X'를 통해 "맨시티는 속도와 창의성이 부족한데 더 브라위너가 공을 잡아야 무슨 일이 벌어진다. 더 브라위너가 없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거라는 기대감이 없다. 우린 더 브라위너의 팀이다"고 주장했다.

다른 팬은 "더 브라위너가 없이 맨시티는 무얼 할 수 있나? 이 팀에서 유일하게 창의적인 선수다. 다른 선수들은 옆으로, 뒤로만 패스를 한다"고 했다. 여전히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에게 의존하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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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를 보낼 수 없는 이유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까지 맨시티와 계약되어 있고 인터 마이애미 관심을 받는 중이다. '비인 스포츠'는 9일 "더 브라위너는 인터 마이애미 타깃이다. 올 시즌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소식이 없으면서 미국행 소문이 더 많아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5년에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영입은 쉽지 않을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연봉을 받기에 많은 돈이 필요하다. 더 브라위너 입장에선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이상적인 환경이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건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영국 '더 하드 태클'도 9일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 있다. 더 브라위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행이 유력하다. 인터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려고 하며 리오넬 메시도 반기고 있다. 더 브라위너가 이룬 업적, 지금 나이를 고려하면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미국행이 이상적이다"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행이 유력한데 맨시티는 여전히 더 브라위너에게 의존 중이다. 맨시티 팬들은 더 브라위너와 계속 동행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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