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13-25, 22-25)으로 완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8점(2승 10패)으로 여전히 리그 6위.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8점에 그쳤으며, 강소휘 역시 10점으로 부진했다. 김세빈이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8개 포함 11점으로 분전했으나 웃을 수 없었다. 팀 블로킹 13-9 우위를 점했으나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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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려고 하는 선수들의 투지는 보였다. 하지만 공격력에서 많이 밀렸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나왔다. 힘들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또 상대는 서브 공략을 잘했는데 우리는 서브 공략에 소심하게 대응했다. 이 부분이 경기 흐름을 어렵게 가져가지 않았나”라고 서브 공략에 대한 아쉬움도 보였다.
주포 니콜로바가 지난 경기 현대건설전 5점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김 감독은 “본인이 어떻게든 흐름을 바꿔보기 위해 공도 세게 때려보고 했는데”라고 아쉬워하며 “상대의 높이가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가져갔던 것 같다. 공격 기량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본인에 대한 확신이 안 서는 것 같다. 높은 블로킹이 오면 틀어 때리기도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자신감이 부족하고, 많이 어려워하는 것 같다. 돌아가서 이야기를 나눠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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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3라운드 첫 경기를 가진다. 이때는 돌아온 태국 출신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가 준비한다.
김종민 감독은 “타나차 오면 다시 한 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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