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두현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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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에 몰린 '위기의 명가' 전북 현대의 김두현 감독이 위염으로 쓰러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경기를 지휘하지 못한다.
전북은 5일 태국 방콕의 라차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방콕)와의 ACL2 조별리그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사전 기자회견에는 안대현 B팀 감독이 김 감독 대신 참석해 "김두현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입원 중이다. 스트레스가 많으셨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태국 원정길에 함께 하지 못했다. 전북 구단에 따르면 전날 밤 위염 증세로 입원한 김 감독은 이날 오후 퇴원했다.
앞서 조별리그 5경기에서 4승1패(승점 12)를 거둔 전북은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위 무앙통(승점 8)에 4점 차로 앞선 터라 이번 맞대결에서 패해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K리그1 정규리그에서 10위 그쳐 K리그2(2부) 3위 서울 이랜드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있다.
지난 1일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2대1로 승리했지만, 8일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패하면 창단 첫 강등을 당할 수 있다.
다행히 ACL2에서는 줄곧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전북에게 이번 무앙통전은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경기다. K리그1 생존 여부가 걸린 이랜드전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병원 신세를 졌던 김 감독은 이랜드전을 정상적으로 지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전북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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