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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식은줄 알았던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이 다시 살아났다. 스페인 언론 '엘골디히탈'은 4일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영입대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를 잡지 못한다면 손흥민을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대가로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제시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나이가 너무 많다. 바르셀로나는 더 젊은 선수의 영입으로 관심을 돌렸다”면서 이적설을 부인하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의 마음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손흥민을 원한다. 데쿠 단장 역시 파티나 토레스가 팀을 떠나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손흥민 영입설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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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 끝난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2년 이상 연장계약을 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온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가치가 높을 때 파는 것이 낫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옵션을 발동한다면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큰 이적료를 받고 파는 것이 낫다.
이에 손흥민의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를 비롯해 사우디리그와 꾸준히 링크설이 나왔다. 최근에는 또 다른 빅클럽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맨유로 가서 박지성 후배가 될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영국 ‘기브미스포트’는 4일 “맨유가 손흥민을 유력한 영입대상으로 노리고 있다. 한국출신 월드스타는 박지성 이후 처음”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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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로 부임한 맨유는 공격수 보강이 시급하다. 아모림 감독은 기존의 마커스 래시포드 등을 내치고 새 판을 짜고 싶어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간 검증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해리 케인과 함께 맨유와 연결된 적이 있다. 하지만 소문에 그쳤을 뿐 구체적인 오퍼는 없었다. 손흥민이 “박지성을 우상으로 삼으면서 어렸을 때부터 맨유 팬이었다”고 밝혔던 인터뷰가 엄청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맨유는 당장 오는 1월에 손흥민을 영입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맨유는 손흥민이 1년 연장옵션을 발동해 2026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면 그때 이적료 없이 영입을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가치가 유효할 때 막대한 이적료를 챙기면서 팔고 싶어한다. 두 팀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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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최근 2경기 연속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맨유 팬들에게 걸림돌이다. 손흥민은 1일 풀럼전에서 빅찬스를 놓치며 두 경기 연속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1분 베르너가 높은 위치에서 배시의 패스 미스를 끊어내면서 박스 안 손흥민에게 공을 건넸다.
평소 같으면 당연히 골로 연결될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의 공격흐름이 끊겼다. 어쩌다 한 번 실수는 누구나 한다. 하지만 실수가 반복되면 사람들은 의심한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레전드 손흥민의 기량까지 의심받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훗스퍼 HQ'는 “손흥민이 결정적인 순간 침착함이 부족했다. 손흥민이 수년간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폼이 떨어졌다”고 해석했다. 부상여파로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저하됐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에이징 커브’다.
팬들의 마음도 돌아서고 있다. ‘풋볼팬캐스트’에서 팬들은 “손흥민도 나이가 많다”, “이제 SON을 놔줄 때가 됐다”, “지금의 손흥민은 평범한 선수다”, “손흥민 영입구단이 나타나면 파는 것이 낫지 않겠나”, “손흥민 재계약은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비판하는 팬들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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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은 "경기 초반 두 차례 기회를 맞았지만, 레노에게 막혔다. 그 이후로는 경기에 거의 힘이 되지 못했다. 경기 가장자리에서 겉도는 것처럼 보였다”며 역시 손흥민에게 10점 만점에 불과 4점을 부여했다.
이적설이 돌 때마다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 싶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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