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최강' 중국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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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국가대표 안재현. (국제탁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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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탁구 대표팀이 2024 국제탁구협회(ITTF) 혼성 팀 월드컵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홍콩을 제압했다.
한국은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펼쳐진 홍콩과 경기에서 8-2로 꺾고, 8개 팀이 겨루는 2라운드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전날(3일) 예선을 3조 1위(3승)로 통과한 한국은 4개 조 1·2위가 풀리그를 치르는 2라운드에 올랐고, 이날 홍콩을 가볍게 눌렀다.
2라운드에서는 풀리그를 펼친 뒤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혼성 팀 월드컵은 매치 스코어가 아니라 각 매치에서 얻은 세트 점수에서 8점을 먼저 내는 팀에 승리가 주어진다.
한국은 이날 1매치 혼합단식에서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1-2(2-11 11-8 4-11)로 밀리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매치 여자 단식에서 신유빈(대한항공)이 음윙람을 상대로 3-0(12-10 11-8 11-6)으로 완파하고 흐름을 바꿨다.
기세를 탄 한국은 3매치 남자 단식에서 안재현(한국거래소)도 람쉬항을 3-0(11-4 15-13 11-9)으로 꺾으며 승리까지 1승만 남겨뒀다.
그리고 4매치 남자복식에 출전한 조대성-오준성(미래에셋) 조가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상대로 첫 세트를 12-10으로 따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5일 '디펜딩 챔피언' 중국과 2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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