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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날 296억에 판다고? 미친 거야?' 헐값 매각설 나온 후 1골1도움 폭발...무려 10개월 만의 '득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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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구단의 판매 소식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FC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마요르카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3경기 무승에 빠져있던 바르셀로나는 마요르카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여러 선수의 고른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에 나온 페란 토레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곧바로 전반 43분 마요르카의 베다트 무리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전에는 하피냐가 페널티킥 포함 멀티골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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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교체로 들어온 프랭키 더 용이 후반 34분 추가골을 넣었다. 라민 야말이 뒷공간을 침투하는 파우 빅토르에게 패스했고, 빅토르는 컷백을 시도했는데 이를 마요르카 수비진이 걷어냈다. 하지만 볼은 멀리 가지 못했고, 이를 달려 들어오던 더 용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더 용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9분에는 바르셀로나가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고, 야말이 롱 패스를 받아 마요르카의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여기서 마요르카 수비수가 야말의볼을 뺏는 듯했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더 용이 볼을 먼저 잡은 뒤 골문 앞으로 패스했다. 이를 빅토르가 받아 팀의 5번째 골을 완성했다.

오랜만에 나온 더 용의 맹활약이었다. 이날 득점은 더 용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무려 10개월 만에 넣은 득점이다. 마요르카전 직전 더 용이 마지막으로 넣은 득점은 지난 2월 헤타페전에서 나왔다.

더 용은 최근 팀 내 입지가 불안하다. 네덜란드 아약스 출신으로 전진 드리블과 패스 능력, 축구 센스가 뛰어난 더 용은 2019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중원을 책임지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팀이 어려울 때 센터백 역할을 자처하며 헌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계약이 2026년에 만료되는 상황에서 재계약도 지지부진했다. 이에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지난 3일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2,000만 유로(약 296억 원)에 판매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더 용이 보여준 능력과 활약을 고려했을 때 그야말로 ‘헐값’이었다.

이에 더 용이 자극을 받은 것일까. 더 용은 매각설이 나온 직후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과연 더 용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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