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회를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신영은 "어제 밤새 마음 졸였던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일찍 주무셔서 소식을 몰랐던 분들도 아침에 놀라셨을 것 같다. 늘 제가 오프닝에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데, 오늘은 '안녕하세요'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안부를 물을 수 있다는 게 다행이고, 슬프게도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늘 얘기하는 게 무탈한 게 최고다. 그래도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고, 밥을 챙겨먹어야 한다. 잘 먹고 잘 지켜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꿋꿋하게 일상을 지켜내자"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오늘 오후 6시 데뷔 20주년 앨범 'With(위드)'를 발매한다. 이승기는 "10주년 때는 오래됐다는 느낌도 안 들었다. 최근 많은 선배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백지영도 25주년이라더라. 윤종신이 30년 됐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X맨' 촬영할 때 가장 높은 연차의 선배가 13년 정도였다. 어릴 때는 20년이면 충분히 할 만큼 하고, 은퇴하는 걸로 생각했다. 이번 앨범에 인맥을 때려 넣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20주년을 기념해 사모임을 만들었다. 이 모임이 유지가 되면 존재를 알리려고 했는데, 그 얘기를 윤종신이 했다. 며칠 후 SNS에 글을 올리시더라. 백지영도 인터뷰에서 사모임 존재를 말했더라. 그렇지만 진짜 좋은 시간이었다. 모임의 이름은 'BTX'다. '버틴 자들'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2004년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가 앨범에 실렸다며 "이 곡으로 국민 남동생이 됐다. 더 이상 제가 어떤 형태로 불러도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지금은 누나들이 줄었다. 듣고 싶은 노래가 되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친한 동생인 차은우에게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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