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비상계엄' 사태에 "어처구니 없는 일…후속 조치 지켜볼 것"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명수와 빽가, 이현이가 지난 밤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했다.

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 빽가, 이현이와 함께 청취자들의 결혼과 연애 관련한 에피소드 및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소신발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두 사람이 등장하자마자 "많이 놀라시지 않았냐"라며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했다. 이에 이현이는 "어제 일찍 잤다. 저는 사람들이 전쟁나도 모를 거라고 하던데 어제도 일찍 자서 오늘 아침에 알고 깜짝 놀랐다"라고 답했다.

이어 빽가 역시 "잘 잤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저만 나라 걱정했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빽가는 "어제 큰 일이 있었으나 저는 그냥 하늘에 맡겼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박명수는 "상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전쟁나냐는 질문들도 많이 하시는데 그럴 일 없으니까 걱정 마시라. 하고싶은 말이 참 많지만 저희가 이야기 할 문제가 아니라 일단 입을 다물겠다"라며 상황을 정리하겠다.

"'할말하않' 하겠다"라는 뺵가에 박명수는 "저희처럼 덜 배운 사람들은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 괜히 입 열면 안된다"라며 언급을 사렸다. 이에 빽가 역시 "저는 오늘 입을 다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공감했다.

박명수가 이현이에 "이현이 씨 이대 나오지 않았냐. 마지막 방송 하시겠냐. 할 말 있으시냐"라고 묻자 이현이는 "그런 말이 있다. 아예 모르는 것보다 조금 아는 게 무섭다"라며 말을 아꼈다.

빽가와 박명수는 깊이 공감했고, 박명수는 "그냥 저희는 국민들이 모두 공감하는 공감대 선에서 이야기 하는 정도로 하겠다. 우리는 우리 할 일을 해야한다. 후속 조치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라며 추후 이어질 상황에 국민들의 관심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청취자들은 공적인 자리와 사적인 자리에서 다른 배우자의 면모를 경험한 에피소드를 전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진=KBS CoolFM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