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가 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ESM) 선정 11월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나폴리 시절에는 수 차례 ESM 이달의 팀에 뽑혔고,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22-23시즌 ESM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에는 처음으로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전역의 스포츠 미디어들이 투표를 진행해 선정하는 ESM 베스트 일레븐은 선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ESM은 월간 및 연간 베스트 일레븐 선정 외에도 유러피언 골든슈 시상 등을 담당한다.
이번 투표에는 독일의 '키커', '스포츠 매가진', '알게메이네 자이퉁', 잉글랜드의 '월드 사커 매거진', 포르투갈의 '아 볼라', 스페인의 '마르카',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덴마크의 '팁스블라뎃', 튀르키예의 '파나틱', 헝가리 '넴제티', 네더란드의 '부트발', 그리고 '데 텔레그라프'가 참여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퀴빈 켈러허(리버풀), 지오반니 디로렌초(나폴리),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김민재, 이삭 히엔(아탈란타),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리버풀), 샤를 데케텔라에르(아탈란타),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오마르 마르무쉬(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ESM 11월 이달의 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네덜란드 매체 '부트발'에 따르면 김민재는 총 4표를 받아 이달의 팀에 뽑혔다. 김민재보다 더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무시알라, 마르무쉬(이상 5표), 판데이크(7표), 살라(10표)까지 네 명이 전부다. 김민재와 동일한 4표를 받은 선수로는 바이에른 뮌헨 동료인 케인이 있다.
김민재의 11월 활약을 돌아보면 김민재는 ESM 이달의 팀에 선정될 자격이 충분했다.
김민재가 뛰고 있는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은 11월2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부터 11월27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까지 치른 5경기에서 무실점 전승을 달성했다.
5경기 동안 기록한 무실점은 물론 SL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나 세인트 파울리저처럼 1-0 신승을 거둔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적은 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수비 덕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이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등극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수비라인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팀의 최후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런 활약 덕에 김민재는 지난달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에서 발표한 이번 시즌 유럽에서 뛰고 있는 중앙 수비수들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김민재는 11월의 마지막 경기였던 PSG전에서 축포를 터트리듯 예리한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방점을 찍었다.
연이은 쾌거다. 지표와 미디어의 평가가 증명하듯 김민재는 나폴리의 '철기둥'으로 불렸던 2022-23시즌 이후 또다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위해 달리는 중인 김민재는 오는 7일 FC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부트발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