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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한화 이글스 추억 못 잊어" 페라자, 바로 새 팀 찾았다…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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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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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요나단 페라자가 한화와 결별한 뒤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페라자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라자가 샌디에이고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포함한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는 게시물들을 직접 공유하며 자신의 샌디에이고행 소식을 알렸다.

2015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2023시즌 트리플A까지 승격, 121경기에서 131안타 23홈런 85타점 100득점 타율 0.284, OPS 0.922를 기록한 바 있는 페라자는 샌디에이고에서 다시 한 번 빅리그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페라자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 100만불에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한화는 작지만 탄탄한 체형의 스위치히터인 페라자가 빠른 배트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고, 열정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젊은 팀 분위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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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페라자는 빠르게 한화에 녹아들었다. 스프링캠프에서 페라자를 처음 만난 노시환은 "외국인 선수라면 '게임 체인저' 같이 그라운드에서 파이팅 넘치고, 분위기를 바꾸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페라자가 그런 성격인 것 같아서 정말 좋다. 새로 온 선수 같지 않다. 이제 3일 됐는데 3년이 된 선수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리그에 대한 적응도 빨랐다. 페라자는 정규시즌 개막 후 3월 8경기에서 15안타 4홈런 7타점 10득점 타율 0.517을 기록하며 한화의 초반 상승세를 견인하며 '복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페라자는 전반기 65경기에서 78안타 16홈런 50타점 48득점 타율 0.312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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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기에는 초반만큼의 파워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페라자의 부진은 팀의 침체로 이어졌다. 부침을 겪은 페라자는 9월에는 48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타율 0.146에 그쳤고, 122경기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5득점 타율 0.275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한화는 페라자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며 페라자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한편 페라자는 시즌을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화와 KBO리그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한 바 있다. 페라자는 한글로 "안녕하세요! 한화 이글스 팬 여러분! 최고의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또한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립니다. 이 경험을 잊지 않겠습니다. 한국은 너무 아름다운 나라이고 저한테 너무 특별한 곳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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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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