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비상계엄 특보에 707 탈락 후 방송 중단…"VOD 재편집"

3일 채널A '강철부대W' 뉴스 특보로 방송 중단

사진=채널A '강철부대W'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W'가 지난밤 비상계엄으로 인한 뉴스특보로 방송을 중단한 가운데, 다시 보기 서비스 또한 재편집할 예정이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W' 측은 4일 뉴스1에 "3일 밤 뉴스특보 전까지 방송한 내용을 재편집해 다시 보기(VOD)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며 "전날 방송됐어야 하는 결승전 대결은 차주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철부대W'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 3일 방송한 10회는 다시 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앞서 방송한 '강철부대W' 10회에는 우승후보 707이 행군 미션에서 해병대에 패배해 아쉽게 탈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로써 해병대가 결승에 진출, 특전사와 맞붙게 됐다. 이날 방송에는 해병대와 특전사의 결승전이 송출될 예정이었으나 계엄선포 뉴스 특보로 방송이 중단됐다.

'강철부대W'의 결승전은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담화를 통해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종북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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