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연예계에서도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이제 더는 못 참겠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허지웅은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우 김지우는 4일 자신의 SNS에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 보다니. 계엄군이 국회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다니. 이게 무슨"이라는 글과 함께 계엄령 상황이 담긴 뉴스 특보 사진을 올렸다.
이어 김지우는 "계엄군을 탓하는 게 아니고, 저 현장에 투입된 군인들은 무슨 죄인가. 나보다도 한참 어린 청년들일 텐데"라며 "그저 현장에 출동 명령으로 투입되어야만 하는 군인들도 나도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은 4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은 잘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현재 계엄령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상민은 "대한민국은 전쟁 상황도 아니고 혼란스러운 상황도 아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대립 문제로 계엄령이 선포됐고 국회는 계엄령을 해제하기로 투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안전하다"며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전 세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룹 DJ DOC 멤버 김창렬도 자신의 SNS에 "#계엄 #개엄하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 한 장을 올리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3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께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결의안을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아주경제=박희원 기자 heewonb@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