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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승환, 비상계엄에 '공연 취소→정상 진행'…"할말 많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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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이승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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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공연을 취소했던 가수 이승환이 공연 재개 소식을 전했다.

4일 이승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콘서트)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공지했다.

그는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환은 "12월 4일, 5일 '흑백영화처럼'이 취소됨을 알려드린다. 공연 취소에 따라 예매하신 티켓은 전액 100%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자세한 절차는 다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공지했다.

이승환은 지난 3일 공연에 이어 4일, 5일 구름아래소극장에서 '흑백영화처럼'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승환은 공연 취소 이유에 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여파인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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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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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승환은 "다행히도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가결되었지만 ***이 계엄 해제를 선포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오전 중으로 빠른 해제가 된다면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 긍정적 결론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10시23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비상계엄 선포에 국회는 4일 새벽 1시께 본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4시 반께 계엄 해제를 알리며 군 철수를 명령했다고 알렸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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