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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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소현의 두 번째 맞선남인 치과의사 채민호가 과거 박소현이 출연한 '골드미스가 간다' 출연했음을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소현이 181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두 번째 맞선남 채민호와 데이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51세 채민호는 박소현과 2살 차이로 안산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민호는 "오늘 오전 진료가 있어 스케줄을 못 뺐다. 부득이하게 오시게 해서 죄송하다. 그래서 조금 면피 좀 할까 봐"라며 꽃다발을 건넸다. 그는 "꽃을 본 순간 박소현씨 생각나서"라고 말했고 박소현은 감동하며 미소 지었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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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중 채민호는 "혹시 SBS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 나오셨죠?"라며 "저도 그 프로그램 나갔었다"라고 말해 박소현을 놀라게 했다. 15년 전 박소현이 출연했던 맞선 예능 '골미다'에서 맞선남으로 나왔으나 상대와 이어지지 못했다고.
박소현은 "그때도 결혼할 마음이 있어서 들어오신 거냐"라고 궁금해했고 채민호는 "당시 결혼 생각이 있었다. 진짜 여러 가지 했는데 잘 안됐다. 좋은 기억은 안 남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채민호는 "그때 저랑 뵐 뻔했다. 그때 못 뵀으니까 오늘 만났나 보다"라고 전했다. 박소현은 "그게 15년쯤 됐을 거다. 그때는 훨씬 젊고..."라고 놀라워했다.
2009년 '골미다'에 출연한 채민호는 가수 장윤정과 맞선을 봤지만, 인연이 되지 않았다. 이후 장윤정과 방송인 노홍철이 사귄다는 사실을 밝히자 그는 프로그램 게시판에 "바보 된 느낌" "저 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안 나오길 바란다"라는 심경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당시 '골미다' 제작진은 "맞선을 본 날은 4월18일이며 장윤정씨의 연애 시점은 그로부터 한 달 후인 5월7일"이라며 "맞선 당시엔 친구 사이였다. 장윤정씨는 순수한 마음으로 맞선에 나왔다"라고 해명했다.
박소현 역시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첫 방송에서 15년 전 출연했던 연애 프로그램에서 상처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박소현은 "상대방 마음이 저 같지 않았다. 저 말고 또 다른 여성들과도 데이트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제가 읽었다"라고 말했다.
채민호와 비슷한 경험을 한 박소현은 채민호의 솔직한 대화에 마음을 여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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