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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건강 우려 소식 전했던…BTS 뷔 반려견 연탄 "강아지별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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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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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가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2일 뷔는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아미(팬덤명) 여러분 따뜻한 연말 보내고 계시죠? 날씨는 아직 춥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아미 분들께 노래로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라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박)효신이 형과의 듀엣도 그렇고, 곧 발매될 제가 너무 존경하는 빙 크로스비님과의 캐럴 또한 준비하는 동안 즐거웠던 기억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러다 보니 올해도 벌써 12월이네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뷔는 "사실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건 최근에 연탄이가 강아지별로 긴 여행을 떠났어요"라며 "어떻게 이야기를 드려야 할까 많이 고민했지만,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보내준 아미 여러분들께도 말씀을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뷔는 "아미분들께서 연탄이가 별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한 번씩 떠올려 주시면 고마울 것 같다"며 "주변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번 더 사랑한다고 얘기할 수 있는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과 함께 뷔는 연탄이와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애틋함을 더했다.

2017년에 뷔가 입양한 반려견 연탄이는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뷔는 종종 연탄이와 함께한 사진을 팬들에게 공개해왔다. 2021년 12월 '지큐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는 연탄이의 건강상태를 걱정하며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워낙 안 좋았다"며 "기도가 작아서 숨을 잘 못 쉰다. 좀만 뛰면 기절을 해서 올해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는데 두 번 다 실패했다. 이제 약으로 어느 정도 버티는 수밖에 없다"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또 뷔는 자신의 첫 솔로 앨범 커버 사진에 연탄이의 사진을 사용했고,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 무대에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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