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김광현. /OSEN DB |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광현(36)이 2025시즌 선수단 주장을 맡는다.
김광현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이라 많이 부담되지만 감독님, 코치님, 프런트, 선후배 그리고 팬여러분과 잘 소통하는 그런 주장이 되겠습니다”라며 내년 시즌 선수단 주장을 맡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SSG는 올해 추신수가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 타율 2할7푼5리(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OPS .824, KBO리그 통산 439경기 타율 2할6푼3리(1843타수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266득점 51도루 OPS .812를 기록한 한국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OSEN=김성락 기자] 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버서더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추신수는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을 시작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마지막 KBO 리그까지 24년의 프로 생활을 마쳤다.SSG 김광현이 추신수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2024.11.07 / ksl0919@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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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즌이 개막하기 전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추신수는 어깨 부상 때문에 78경기 타율 2할8푼1리(253타수 71안타) 5홈런 37타점 40득점 5도루 OPS .77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덕아웃을 지키며 선수단 주장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추신수가 현역에서 은퇴를 하면서 새로운 주장이 필요했던 SSG는 결국 김광현이 그 역할을 맡기로 결정했다.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387경기(2177⅔이닝) 170승 9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한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다. SSG 프랜차이즈 에이스로 역대 최다승 3위에 올라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며 35경기(145⅔이닝)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기도 했다.
추신수에 이어서 선수단 주장을 맡은 김광현은 “팀에 대한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성적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랜더스 화이팅”이라며 주장을 맡은 각오를 내비쳤다.
SSG 랜더스 김광현. /OSEN DB |
SSG는 올해 72승 2무 70패 승률 .507을 기록하며 시즌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순위경쟁을 했다. KT(72승 2무 70패 승률 .507)와 정확히 동률을 이루며 5위 결정전까지 승부가 이어졌지만 결국 SSG가 패하며 아쉽게 가을야구를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다시 포스트시즌 복귀를 노리는 SSG는 내부 FA 최정(4년 110억원)과 노경은(2+1년 25억원)을 모두 잡으며 집안단속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좋은 활약을 보여준 드류 앤더슨(120만 달러)과 타격왕을 차지한 기예르모 에레디아(180만 달러)와 재계약했고 한국계 선수로 유명한 미치 화이트(100만 달러)를 영입해 빠르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2025시즌을 대비한 준비에 들어간 SSG가 내년 새로운 주장 김광현과 함께 가을야구에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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