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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팀 우승이 가장 큰 목표”…NC 유니폼 입게 된 라일리의 당찬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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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팀의 우승은 나의 가장 큰 목표이다.”

라일리 톰슨의 가장 큰 목표는 NC 다이노스의 우승이었다.

NC는 “1일 2025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라일리와 계약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 규모다.

매일경제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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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는 미국 인디애나주 에반스빌 출신으로, 193cm, 95kg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우완투수다. 최고 구속 159km(평균 151~154km)의 패스트볼을 뿌릴 수 있으며,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힘 있는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삼진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2018년 시카고 컵스에 11라운드로 지명받은 라일리는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08경기(선발 82번)에 출전해 19승 2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 365이닝 동안 353개의 탈삼진을 뽑아낼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자랑한다.

임선남 NC 단장은 “라일리는 컵스의 유망주 출신으로 마운드 위에서 강한 승부욕과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이다. 강력한 패스트볼과 커브를 바탕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파워 피처이며, 마이너리그에서 365이닝 동안 353개의 삼진을 기록할 만큼 탈삼진 능력이 우수한 투수”라면서 “2025시즌 NC의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일리는 구단을 통해 “NC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NC라는 팀과 경남 창원의 많은 팬 분들 그리고 창원이라는 도시에 대해 좋은 얘기들만 들었다”며 “새로운 도전과 한국의 문화, 사람들 그 외 다양한 경험을 앞두고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한국과 KBO리그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라일리는 “한국의 문화, 도시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어린 시절에 부산에서 온 교환 학생과 함께 생활한 경험이 있다. 그 친구로 인해 한국의 문화 및 나라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됐다. KBO의 야구 경기들도 항상 관심 있게 지켜봤다. 팬 베이스의 야구와 각 도시의 경기장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경험할 것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이어 NC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도 잊지 않은 라일리다. 그는 “다이노스의 일원이 돼 너무 감사드린다 말씀드리고 싶다. 창원의 연고지 문화와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경험할 수 있는 부분에 크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팬 여러분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환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가오는 시즌에 저의 가족과 함께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라일리는 “저의 목표와 의지는 승리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승부욕이 강하고 승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목표는)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동료가 되는 것”이라며 “KBO리그에서 팀의 우승은 나의 가장 큰 목표”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라일리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달 28일 2024시즌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최대 1+1년 32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라일리까지 영입한 NC는 외국인 선수 구성에 한 자리만 남겨놓고 있다. NC는 올해 26경기(157이닝)에서 13승 3패 18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를 작성한 좌완 카일 하트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매일경제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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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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