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이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연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선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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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수’로 불리는 양현종(36·KIA 타이거즈)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선수협은 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를 개최한 뒤 정기총회를 열어 양현종을 13대 회장으로 뽑았다. 선수협은 프로야구 선수 820명(등록·육성·군 보류 선수 포함)을 대상으로 지난 달 20일부터 24일까지 회장 투표를 했다. 후보는 11대 회장을 맡았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12대 회장 김현수(LG 트윈스)를 제외한 최근 5년 연봉 순위 상위 20명이었다. 양현종 신임 회장은 2026년 겨울 정기총회까지 2년 동안 선수협을 이끌게 된다.
양현종은 2007년 기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미국 진출 때(2021년)를 제외하고 계속 한 팀에서 뛴 ‘원 클럽 맨’이다. 통산 성적은 513경기 출전, 179승118패 평균자책점 3.83. 통산 탈삼진 1위(2076개), 이닝 2위(2503⅔이닝), 다승 2위에 올라 있다.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이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연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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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는 김도영(KIA)이 ‘올해의 선수상’과 ‘팬스 초이스’를 독식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선수들 투표로, ‘팬스 초이스’는 팬들 투표로 수상자가 정해졌다. 동료와 팬 모두에게 올해 활약을 인정받은 것. 김도영은 올해 타율 0.348(3위), 38홈런(2위), 109타점(공동 7위), 143득점(1위), 40도루(6위), 출루율 0.420(3위), 장타율 0.647(1위), 189안타(3위) 등의 성적을 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도 세웠다. 김도영은 “올해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매년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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