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캡쳐 |
꽃중년즈가 김장에 도전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꽃중년즈가 모여 김장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꽃중년즈가 김장을 하기로 했다. 김장의 첫 단계 좋은 재료를 얻기 위해 시장 앞에 김원준, 신성우, 김범수 가족이 모였다. 이에 김구라는 "사람은 많이 오는데 믿음직한 사람은 없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준은 "팀을 나눠서 갈까?"라고 했고, 김범수는 "내가 희수랑 태오를 데리고 움직일게"라며 과일가게로 가겠다며 "형이랑 원준이는 애들 데리고 가"라고 팀을 나눴다. 김원준이 아이들을 돌보는 동안 신성우가 "대충 적어온 게 있거든?"라며 구매 리스트를 꺼내 꼼꼼하게 김장 재료를 구매했다.
과일을 사러 간다던 김범수가 분식집에 자리를 잡은 모습에 신성우와 김원준이 분노했다. 이에 신성우는 "과일 사라고 했더니 저건. 우리 엄청 기다렸잖아. 저거 먹고 있었던 거야?"라고 묻자 김범수는 "시장에 갔는데 마침 애들이 배도 고프고. 천고마비의 계절인데. 엄청 맛있었지. 맛있더라. 순대도 먹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우의 전화를 받은 김범수는 "아, 아직 못 샀지. 한꺼번에 어떻게 사"라며 당황했다. 신성우는 "해야 할 일이 산더미야. 우리 다 사서 기다리고 있는데 너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라며 분노했고, 김범수는 "맛있는 거 사려고 그런다"라며 급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명절 분위기에 김원준은 "다 모이니까 진짜 좋더라"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김장에 앞서 김용선은 "역할을 분담을 해야겠네"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신성우가 "선배님은 애들하고. 셋이 재료를 세척하고 준비해주고. 수육거리는 제수씨한테 끓여달라고 부탁을, 내가 주방에 뭐가 있는지를 몰라가지고"라며 빠르게 할일을 나눠줬다.
모자를 쓴 신현준은 "이거 천국의 계단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범수는 "나 원래 천국의 계단 김 실장 역으로 캐스팅 됐던 거 알아? 기사도 떴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그 당시 아나운서실 분위기가 아나운서는 뉴스랑 교양만 해야 한다"라며 기사까지 났지만 출연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현준은 동갑인 김범수에게 "너 성우 씨한테 형이라고 그러지. 나는 오래전부터 서로 '~씨'라고 부르는 게 편해요 해서 ~씨라고 부르거든"라고 말했다. 이에 김범수는 "그럼 나도 '~씨'해야지"라고 했지만, 신현준은 "그러니까 너도 나한테 형이라고 불러. 그럼 족보가 되잖아"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사실 범수 형이 제일 힘든 거야. 저렇게 겉도는게 제일 힘들거든. 저렇게 애들도 일을 하는데"라고 말해 꽃중년즈가 폭소를 터트렸다.
사유리 집에 이경실이 찾아왔다. 에너지가 넘치는 젠에 이경실이 당황한 표정을 보여줬다. 이경실은 "진짜 대단하구나. 에너지가 대단해. 너 애 키우기 참 힘들겠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언니도 아들이 있잖아요. 어땠어요?"라고 물었고, 이경실은 "이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아"라며 기운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경실은 "갈비 좀 해줄까? 얘는 혼자 잘 놀겠어. 애 보는 것보다 갈비 굽는게 내가 훨씬 편하겠어"라며 주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경실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주방이야. 정신없어. 이런데 좀 이렇게 치우면 안 되니? 수시로 닦고 그런 건 안해?"라며 정신없는 주방에 잔소리를 시작했고, 사유리가 "시어머니가 오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언니는 며느리랑 친해요?"라고 물었고, 이경실은 "며느리는 아무래도 시어머니를 어려워하니까. 웬만하면 잘해주려고 하지"라고 답했다. 사유리는 "언니는 딸이 있고 아들이 있잖아요"라며 자신을 며느리와 딸처럼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고. 며느리도 며느리로 대해주는 걸 좋아할거야"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리고 사유리는 "한국에서 시어머니를 느낀 적이 없는데 오늘 처음으로 시어머니를 느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저는 언니가 진짜 롤모델이다. 이혼도 겪어보고 결혼도 겪어보고 지금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잖아요"라며 싱글맘이었을 때 가장 힘들었던 일을 물었다.
이경실은 "싱글맘 3년 정도? 혼자 키울 때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게 아들 데리고 목욕탕 가는 게 힘들었다. 그 전에 어릴 때는 목욕탕을 데리고 가는데 조금 크니까 그게 힘들어서. 그런 게 조금 속상할 때가 있을 거야. 그럴 때는 매니저한테 부탁하고. 학부모 아버지들한테 부탁을 하고. 주변에 부탁을 좀 해야 돼. 일본에 가면 아버지한테도 좀 부탁하고"라고 조언했다.
사유리가 이경실이 젠을 봐주는 사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그린 그림 연극을 준비했다. 그림 연극이 끝나고 사유리는 "이 소녀는 누구야?"라고 물었고, 젠이 "엄마"라고 외쳤다. 그리고 사유리는 "엄마랑 젠이 이렇게 만났어. 행복하다 엄마. 태어나서 고마워 젠"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사유리는 "아직 잘 모르는 거 같은데. 평생 가지고 있다가 젠 조금 더 크면 다시 보자"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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