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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공식발표] NC '단디4' 마지막 멤버 임정호 지켰다…3년 총액 12억 계약 "내 임무 잘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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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호준 감독 선임을 제외하면 스토브리그 개장 후 한동안 조용했던 NC 다이노스가 내부 FA 계약 소식을 알렸다. '단디4' 가운데 마지막까지 NC에 남은 유일한 투수 임정호를 붙잡았다.

NC 다이노스가 28일 오후 FA 왼손 투수 임정호(34)와 계약기간 3년, 최대 12억 원에 계약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3억 원, 연봉 총액 6억 원(해마다 2억 원)에 인센티브 3억 원이다.

임정호는 2013년 3라운드 전체 30번으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되어 NC가 2013년 KBO리그 진입 시 함께한 프랜차이즈 선수이다. NC소속으로 479경기 312이닝을 뛰면서 11승 92홀드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임정호의 92홀드는 구단 홀드 1위 기록이며 출장 경기 기록은 구단 최다 출장 2위 기록이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임정호 선수와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임정호 선수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능력, 성실함, 꾸준함이 구단의 젊은 투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임정호 선수가 리드할 내년 시즌 구단의 마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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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호는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N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마운드와 락커룸에서 나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보탬이 되겠다. 내년 시즌 팬 분들과 창원NC파크에서 웃을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호는 내년 1월 초 NC 시무식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임정호와 김진성(LG) 임창민(삼성) 원종현(키움)을 일컫는 '단디4'는 NC가 창단 후 빠르게 상위권 팀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이 4명 가운데 임정호를 제외한 3명은 팀을 떠난 상태다. 김진성은 방출 후 LG에 새둥지를 틀고 FA 계약까지 맺었다. 임창민은 NC에서 방출된 뒤 두산과 키움을 거쳐 FA 자격을 얻어 삼성에 입단했다. 원종현 또한 키움과 FA 계약을 맺으면서 NC를 떠났다. 임정호는 이번 FA 계약으로 앞으로도 창원NC파크 마운드를 지키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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