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우성/ 사진제공=AM엔터테인먼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4년은 배우 최우성의 발견의 해였다.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구축해 나아가고 있는 최우성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JTBC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데뷔 후 MBC '웰컴2라이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KBS 2TV '대박부동산', tvN '간 떨어지는 동거', tvN '멜랑꼴리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을 하며 배우로서 무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최우성은 지난 5월 종영한 MBC '수사반장 1958'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원조 '수사반장'을 추억하는 기성세대에게는 눈도장을, 원조를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안긴 것.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로,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동료 3인방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수사반장 1958'은 전국 가구 시청률 10.6%(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 속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우성은 극 중 종남 경찰서 '불곰팔뚝' 조경환 역을 맡아 회를 거듭할수록 어설픈 신입 형사에서 진정한 형사로 점차 성장해 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화끈한 성격과 특별한 도구 없이 맨몸으로 승부를 보는 그의 액션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런 조경환이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최우성은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괴력으로 상대방을 단번에 제압하는 역할을 위해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에 다니는 등 노력과 고민을 거듭했다. 특히 그는 '불곰팔뚝'이라는 별명에 맞는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25㎏을 증량하며 기존의 '수사반장' 속 조경환과 흡사한 비주얼로 변신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자신만의 속도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최우성의 진가가 발휘됐다. 최우성은 '수사반장1958'을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그의 새로운 모습들을 대중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차세대 주연 배우로 발돋움,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로 인정받은 것.
최우성은 2025년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로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수사반장 1958'의 듬직한 모습을 완전히 지우고 합창부장 겸 전교 부회장 양원대로 분해 야심과 승리욕을 드러내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라고. 그뿐만 아니라 최우성은 현재 홍자매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합류해 한층 날렵해지고 훈훈한 비주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수사반장 1958'로 활약했던 최우성이 과연 두 작품에서는 또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기대를 모은다.
taeh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