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271회에서는 ‘지금 이 순간’이라는 주제로 배우 고현정과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출연해 눈물과 웃음을 모두 선사한다.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한 고현정, 그리고 15년 동안 뮤지컬 무대에서 쌓아온 최재림의 이야기다.
“묵찌빠로 유학까지” 최재림의 반전 스토리
‘지금 이 순간’이라는 주제로 배우 고현정과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출연해 눈물과 웃음을 모두 선사한다. 사진=유퀴즈 |
첫 번째 주인공으로 등장한 최재림은 뮤지컬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꼽힌다. 그의 화려한 무대 뒤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연들이 숨어 있었다. 군대에서 우연히 만난 후임병의 제안으로 뮤지컬에 발을 들인 그는, 그 이후 성악을 기반으로 ‘킹키부츠’와 ‘시카고’ 같은 대작에서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묵찌빠로 유학까지 다녀왔다”는 에피소드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재림은 ‘킹키부츠’에서 드랙퀸 롤라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매일 힐을 신고 연습하며 발뒤꿈치가 까질 정도로 노력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또한 330: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시카고’ 주연으로 발탁된 이야기는 그의 남다른 재능과 열정을 느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재림은 ‘지킬앤하이드’의 명곡 ‘지금 이 순간’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폭풍 같은 성량과 감성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유재석과 조세호도 함께 무대를 꾸미며 색다른 즐거움을 더했다.
“전국구 방송 복귀” 고현정, 눈물로 전한 진심
15년 만에 토크쇼에 모습을 드러낸 고현정은 시작부터 특유의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사로잡았다. “전국구 방송이 얼마 만이야”라며 너스레를 떨던 그녀는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데뷔 초, ‘토요대행진’ MC를 맡으며 예능계에서도 활약했던 시절, 유재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 최근 첫 SNS를 개설한 고현정은 팬들과의 소통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과 만나는 데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배우 고현정과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출연해 눈물과 웃음을 모두 선사한다. 사진=유퀴즈 |
고현정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인생작 ‘모래시계’와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선덕여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퍼런 청춘 같았던 작품”이라고 말하며, 당시의 치열한 연기 열정과 고민을 고백했다. 또한 “전형적인 K-장녀였다”며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금 이 순간’의 진가를 보여준 두 사람
이날 방송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시간과 노력, 그리고 진심이 빚어낸 감동의 순간들을 전달했다. 35년간 연예계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베일에 싸여 있던 고현정의 솔직한 고백, 그리고 최재림이 걸어온 열정의 뮤지컬 여정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고현정과 최재림이 선사한 감동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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