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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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윤하준은 수비를 다듬으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16-25 26-24 16-25 23-25)으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5연승 뒤 5연패로 승률 5할이 됐다.
한국전력은 2004년생 윤하준이 16득점을 올렸으나 이 외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블로킹도 15개나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권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우리의 공격력이 삼성화재에 떨어지니까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이 안 됐다. 외국인 선수가 빨리 와서 짐을 덜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건 윤하준의 활약이다. 권 감독은 “이번 시즌에 뛰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고등학교 졸업하지도 않은 선수가 한 자리에 들어가서 제 몫을 다해줬다”라며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면서 청소년 대표팀도 거쳤다. 피지컬도 좋고 키가 더 클 수도 있다. 발전 가능성을 많이 봤다.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고 배구 센스도 나쁘지 않다. 수비를 다듬으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에이스 구실을 해줘야 할 임성진이 최근 부진하다. 득점은 물론 공격 성공률도 좋지 못하다. 이날도 임성진은 7득점에 공격 성공률 31.58%에 불과했다. 범실은 팀에서 가장 많은 6개였다. 권 감독은 “에이스다 보니 상대가 성진이를 집중 마크하고 있다. 서브도 (성진이에게) 집중된다”라며 “이겨내고 버텨야 하는데 막히다 보니까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 또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어 크게 문제될 건 없다. 감독으로서는 빨리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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