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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살아 있는 전설' 대우를 이상하게 하는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다.
영국 종합 신문 '익스프레스' 등 주요 매체는 26일(한국시간)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되는 살라가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 리버풀과 살라 측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에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안긴, 현재를 상징하는 공격수다. 살라의 대체자를 찾으려 노력했고 루이스 디아스 등이 영입됐지만, 아직 살라는 넘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그렇지만, 리버풀은 협상을 질질 끌며 살라를 활용하지 않으려는 자세를 보였다. 살라는 자신의 미래를 두고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남을 가능성과 비교해 더 큰 것 같다. 아직 제안을 받지 못했다. 이제 12월이고 아직 팀에 남으라는 그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며 복잡한 마음을 토로했다.
리버풀은 살라에 대해 "존경한다"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 중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점진적 세대교체를 원하고 있으면서도 살라를 중용하는 기묘한 태도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놓으면서 살라 역시 어떻게 될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이티하드가 무려 1억 5,000만 파운드(약 2,638억 원)의 이적 제안을 했지만, 거절하며 리버풀에 남는 의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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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재계약은 온전히 리버풀의 몫이다. 계약에 대해서는 더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며 강한 붉은 피의 의리를 보여줬다.
시간이 가면서 계약 종료는 다가온다. 슬롯 감독은 "현재 살라는 리버풀의 일원이다. 그와 같이 해서 기쁘다"라며 이적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살라는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과 1992년생 동갑내기다. 둘 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비교된다. 2021-22 시즌 공동 득점왕에도 오른 공통점도 있다. 각각 이집트와 한국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도 자리 잡았다. 올 시즌 공식 대회 18경기 12골 10도움으로 여전한 화력을 자랑한다.
차이는 있다. 손흥민을 두고 계산기를 두들기는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사용 여부를 만지작 중이다. 사실상 옵션 행사로 가닥이 잡히고 대신 연봉 인상 등은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주장 대우를 박하게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치에 밝은 다니엘 레비 회장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로 대표되는, 이른바 '마누라 라인'의 해체에서도 굳건히 살아남은 살라고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 중이다.
그렇지만, 리버풀이 주저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살라 역시 마음을 놓지 못하게 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가 살라를 두고 고심 중이라고 한다. 물론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을 최우선하고 있지만, 살라도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살라의 가치를 리버풀이 인정하지 않는 모양새에 팬들은 분노의 역류를 보이는 중이다. 여러 고민과 역학 관계가 얽힌 살라의 재계약 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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