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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땡큐 웨스트햄' 토트넘 6위 지켰다! 뉴캐슬, 안방에서 0-2 패배..."받아들이기 어렵다"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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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바라던 결과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무너지며 6위 도약에 실패했다.

뉴캐슬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2로 무릎 꿇었다.

이로써 뉴캐슬은 승점 18(5승 3무 4패)에 머무르며 10위까지 내려앉게 됐다. 승리했다면 승점 21을 만들며 6위 토트넘(승점 19)를 제칠 수 있었지만, 웨스트햄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반면 웨스트햄(승점 15)은 14위에 자리하면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둘러싼 경질설도 일단 잠잠해질 전망이다. 그는 첫 11경기에서 3승에 그치며 강등권에서 허덕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을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앤서니 고든-알렉산데르 이사크-조엘린통, 조 윌록-브루노 기마랑이스-션 롱스태프, 루이스 홀-로이드 켈리-파비안 셰어-발렌티노 리브라멘토, 닉 포프가 선발로 나섰다.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미카일 안토니오, 크리센시오 서머빌-토마시 소우체크-재로드 보언, 카를로스 솔레르-루카스 파케타, 에메르송-막스 킬먼-장클레르 토디보-아론 완비사카,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베스트 11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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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 웨스트햄이 앞서 나갔다. 전반 10분 왼쪽에서 얻어낸 코너킥 기회에서 에메르송이 크로스했다. 이를 소우체크가 정확히 머리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양 팀이 슈팅을 주고받았다. 전반 24분 솔레르가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뉴캐슬은 전반 30분 롱스태프의 헤더로 반격했으나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40분 이사크의 가슴 트래핑 후 슈팅도 왼쪽으로 빗나갔다.

웨스트햄이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8분 완비사카가 박스 우측에서 보언의 패스를 받았다. 그는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빠져나간 뒤 반대편 골포스트를 맞고 득점이 됐다.

뉴캐슬이 만회골을 노려봤다. 후반 20분 이사크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댔지만, 부정확했다.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이사크의 슈팅도 빗맞고 말았다. 경기는 그대로 뉴캐슬의 0-2 패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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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로서는 무딘 결정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뉴캐슬은 90분 동안 슈팅 19개를 날렸으나 골대 안으로 향한 슈팅은 고작 2개에 불과했다. 기대 득점(xG)에서도 1.69골 대 0.91골로 우위를 점했지만, 끝내 웨스트햄 골문을 열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PL에서 놀랄 만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린 모든 팀이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프타임까지 우리가 우세한 팀이었다. 전반에 동점골을 넣었다면 경기는 매우 달라졌을 것"이라며 "마지막엔 선수들이 자리를 비웠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60분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지배하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되돌아봤다.

측면 수비수 홀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받아들이기 어렵다. 우리에게는 정말 큰 경기였다. 우리가 이겼다면 (2위 맨체스터 시티와) 2점 차가 됐을 것"이라며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우리는 공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우위를 점하려면 공을 골대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홀은 "우리는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올 시즌엔 공격보다 수비를 잘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그 반대였다. 두 가지를 수행하는 일"이라며 "팬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우리와 함께하자는 것이다. 모두가 한 주 내내 열심히 훈련한다"라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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