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 기여
농구대표팀의 안준호 감독(왼쪽)과 포워드 안영준이 21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A조 예선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2024.11.21/뉴스1 ⓒ News1 문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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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문대현 기자 = 오랜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안영준이 인도네시아전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더 잘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다.
안영준은 21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3차전 인도네시아와 경기에 출전해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한국의 86-78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67-68로 밀리던 4쿼터 중반 역전 3점 슛을 성공했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80-71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의 사기를 완전히 꺾었다.
지난 2019년 FIBA 중국 월드컵 지역 예선 레바논전 이후 무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안영준은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며 빛났다.
그러나 이날 한국의 경기 내용이 썩 좋지 않아 마냥 웃을 순 없었다. FIBA 랭킹 53위 한국은 77위 인도네시아를 맞아 3쿼터까지 끌려가는 등 부진했다. 4쿼터 안영준의 득점이 없었다면 질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이 때문에 선수단 전체가 승리의 기쁨보다는 더 잘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끼는 분위기였다.
경기 후 수훈선수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영준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이 준비했는데 경기에서 다 못 보여준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안영준은 "하프타임 때 선수들끼리 말을 많이 하면서 맞춰보자고 했다. 오픈 찬스를 계속 놓치다 보니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끝까지 열심히 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호주(7위)와 4차전을 치른다. 전력상 한국이 이기기 힘든 상대다.
안영준은 "오늘 경기에서 잘못된 부분은 다시 생각해 보고, 잘된 건 살려야 한다. 호주전은 오늘보다 더 좋은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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