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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29)과 가장 가까운 동료로 알려진 주릭슨 프로파(31)가 조만간 친정팀과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22일(한국시간) "프로파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였다"며 "그는 지난해 "타율 0.242, 9홈런 46타점에 그쳤지만 올해는 타율 0.280, 24홈런 85타점으로 작년에 비해 무척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홈런과 타점 모두 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하이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지난해 0.689에서 올해 0.839로 상승했으며 이 또한 그의 최고 기록이었다. 현대야구에서 야수의 중요한 공격지표로 여겨지는 OPS+ 도 지난해 81에서 올해는 134로 급상승했다. OPS+는 리그 평균을 100으로 잡는다. 때문에 100이 넘으면 리그 평균 이상의 선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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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는 단순히 성적만 좋았던 게 아니다. 그는 지난해 12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는 총 158경기에 출전하는 내구성까지 증명했다. 또한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볼 수 있는 그의 수비 장점 때문에 로스터 운영에 다양성까지 제공했다.
매체는 "프로파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샌디에이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팀'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그곳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만큼 연봉 등의 옵션 조율만 끝내면 재계약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이어 통계전문사이트 '스포트렉(Spotrac)'의 자료를 인용해 "프로파의 계약규모는 2년 2500만 달러(약 35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시즌 그의 연봉이 100만 달러(약 14억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에 몸값이 수직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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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텍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로파는 쉽사리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4년에는 부상 때문에 단 1경기도 뛰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2018년 시즌 총 146경기에 나와 타율 0.254, 20홈런 77타점 10도루 OPS 0.793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비로써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프로파는 오클랜드-샌디에이고-콜로라도를 거쳐 올 시즌 다시 샌디에이고와 1년 계약을 맺으며 재결합했다. 하지만 시즌 초만해도 프로파는 수비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백업선수로 분류됐다. 그러나 시즌이 개막하자 그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고, 결국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공수 양면에서 크게 기여했다.
프로파와 샌디에이고의 재계약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 속에 과연 어떤 조건의 계약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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