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사진l엠와이뮤직 |
‘힙한 감성’으로 떠오른 싱어송라이터 이지(Eazy)가 초겨울 감성 저격에 나선다.
이지는 21일 낮 12시 새 싱글 ‘겜블러(Gambler)(화란아 나도 순정이 있다)’를 발매했다. 지난 1월 데뷔 싱글 ‘놔둘테야’로 시작해 3월 ‘고뇌’, 6월 ‘그 애의 일기장’으로 이어져온 이지의 음악 스토리에 한 페이지를 더한다.
‘겜블러’는 모두 경고했지만 마치 도박처럼 상처 받을 걸 알면서도 스스로 다가가 이리저리 끌려 다니고 망가져 가는 이야기다. 미니멀한 사운드에 이지의 숨소리 같은 깊은 음색, 고급스러운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100% 영문 노랫말로 풀어낸 점도 인상적이다.
이지의 작사, 작곡으로 완성된 ‘겜블러’는 박준원이 작곡과 편곡에 힘을 보태 눈길을 모은다. 박준원은 현재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밴드 펜타클의 리더이자 드러머다. 이지와 박준원은 서경대 실용음악과 동기이기도 하다.
그동안 이지는 자신의 싱글 외에도 주목 받는 신예들만 참여할 수 있다는 ‘bright.13’, 015B 앨범에 피처링으로 5곡이나 참여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작사, 작곡 능력까지 겸비한 음악성으로 비범한 싱어송라이터의 탄생을 알렸다.
고급스러우면서 힙한, 상극의 매력을 동시에 지닌 이지의 새로운 이야기 ‘겜블러’는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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