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김혜수 "정성일 눈빛에 매료…모두가 사랑하고 팬 됐다"

[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정성일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셔도 될 것이다.”

배우 김혜수가 상대배우 정성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 컨벤션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 기자간담회에서 김혜수는 정성일에 대해 “굉장히 건강하고 유쾌하다. ‘더글로리’에서 연기적으로 완벽하게 보여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는, 정성일 씨가 가진 모습이겠지만 정말 다양한 얼굴이 있다. 초반에 여러분들 놀라실텐데, 모든 스태프와 연기자가 그랬다. 정성일 눈빛에 매료됐다”고 감탄했다.

특히 정성일에 대해 “스마트하고 순수하고 굉장히 스윗하다. 많은 분들을 배려하고 모두에게 너무 항상 미소와 유쾌함으로 대한다. 저희 현장에서 모두가 정성일을 사랑하고 팬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혜수는 “연기를 할 때는 저 사람이 정말 보석 같은 배우가 이제 막 나온 느낌이다. 너무 기대가 된다. 한 작품에서도 다양한 무드가 나온다. 정말 특별한, 보석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실제 모습과 연기할 때의 모습을 비교하며 “실제 정성일 씨는 편한 정성일 생각하면 이렇게까지 디테일한 것을 어떻게 해냈지 싶을 정도다. 그런데 배우로는 전혀 다른 면이 있어서, 조금 놀라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저는 일을 오래 하다 보니까 선배가 돼있다. 선배를 체감하는 순간은 제 스스로 보다 이런 자리인 것 같다. 이런 자리에서 오래 일을 했기 때문에, 항상 생각하는 건 후배들에게 많이 배운다. 저를 일깨워줄 때가 많다. 정성일 씨도, 주종혁 씨도 너무 좋았다”며 “이 두 주연 남성 배우가 늘 서로 격려해주고 아끼고 사랑해주는 게 느껴졌다. 남자 선후배 관계라는 게 무뚝뚝하고 장난치고 무안주고 그러는데, 너무 서로를 보는 것처럼 너무 예뻐하고 위로하고 그런 모습이 좋았다. 저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성일은 “김혜수 씨가 편하게 해주셔서 놀기만 하면 됐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스태프들도 열심히 햇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 이런 분위기를 또 만날 수 있을까. 결과만 좋으면 모든 상을 휩쓸 것 같다”고 화답했다.

‘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과 사회성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담은 드라마. 배우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이 출연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싱가포르에서 20일, 21일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공개한다.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이며 미디어만 400여 명(한국 110 일본 60여 명)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