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결승' 앞둔 김민우 "청용이 형 기량 여전해"...한찬희 "홍윤상, MVP 수상 기대 중"

21일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울산HD 김민우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까지 이제 단 1경기만을 남겨둔 울산 김민우와 포항 한찬희가 자신이 생각하는 대회 MVP를 각각 이청용(울산)과 홍윤상(포항)으로 꼽았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 박태하 감독과 한찬희, 울산 김판곤 감독, 김민우가 참석했다.

올해부터 FA컵으로 불렸던 해당 대회는 코리아컵으로 명칭이 바뀌고, 결승전은 중립지역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승부로 변경됐다.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힌 가운데 김민우와 한찬희는 대회 MVP 후보로 각각 이청용과 홍윤상을 지목했다.

21일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는 포항스틸러스 한찬희

어느새 베테랑이 된 김민우는 "수원삼성 시절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단판승부라 더 기대된다"면서 "결승에서 활약할 의외의 선수가 나라면 좋겠지만 1명을 꼽자면 (이)청용이 형"이라고 답했다.

김민우는 "(이)청용이 형은 큰 무대 경험도 많고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훈련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찬희는 "코리아컵 MVP는 결승전 결과로 선정되는 경향이 있는데 홍윤상이 MVP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 열심히 해준 만큼 결실을 맺고 본인이 원하는 MVP를 가져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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