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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손흥민 "마지막 경기 승리 못했지만 성장…3월에 웃는 얼굴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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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올해 국가대표 일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올해 국가대표 일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과 함께 2024년 국가대표 일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남겼다.

그는 "올 한 해 행복한 대표팀 생활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비록 마지막 경기 승리를 못 해 누구보다 아쉽지만 이 아쉬운 마음이 저희를 더 배고프게 하고 성장하게 해줄 거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2번의 원정경기에서도 많은 팬분들 덕분에 재밌고 행복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고 우리 대표팀은 3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다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해 유독 다사다난했던 국가대표 일정을 소화했다. 1~2월에는 64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선 4강서 만난 요르단에 0-2 충격패를 당했다.

3월과 6월 A매치 때는 각각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에서 주장으로 팀을 다잡았다. 지난 7월 홍명보 현 감독이 선임된 이후에는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기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해만 A매치 10골을 기록,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한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1-1로 비긴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6차전에선 A매치 통산 51호골을 터트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을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역대 최다골 2위에 올랐다. 역대 1위는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이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전 2시30분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원정으로 일정을 재개한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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