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6대 불탔다" 무학여고까지 번져…'방학 중' 인명피해 없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무학중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 중이다. /사진=이강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 중이다. 학교가 방학 중에 있어 현재까지는 인명 피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성동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무학여고에서 화재 진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성동소방서는 오후 1시30분쯤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재 불길은 거의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로 인해 인명 피해는 없지만, 차량 6대가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발화 지점은 무학여고에 주차된 외부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무학중에서 불이 난 게 아니라 무학여고 급식실 쪽에서 (불이) 붙은 것"이라며 "외부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면서 무학여고 급식실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학여고와 무학중 앞에 웨딩홀이 있다"며 "웨딩홀 간 사람이 차를 학교 주차장에 댔다가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