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오타니 스승→美 감독, 소시아 "오타니 안 나오는 것 맞죠?"라고 말한 이유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 소시아 미국 야구 대표팀 감독(66)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본전을 앞두고 옛 제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를 언급하며 웃음을 안겼다.

소시아 감독은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전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안 나오는 거 맞죠?"라는 농담으로 인터뷰를 시작하며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WBSC에 따르면 소시아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조별리그를 돌아보며 "우리는 토너먼트에서 어려운 출발을 했다. 우리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A조에서 3승 2패로 베네수엘라(4승 1패)에 이어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는 일본과의 대결에 대해 "일본 대표팀은 다재다능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고, 수비가 탄탄하며 스쿼드가 매우 깊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와 경기하느냐보다, 우리의 경기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프리미어12 대회와는 별개로 소시아 감독은 일본 기자들의 오타니 관련 질문을 받았다. 오타니가 2018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했을 당시 소시아 감독은 그의 지도자였다. 올 시즌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역사를 새로 쓴 데 대해 감독으로서의 소감이 주목됐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는 늘 자신감이 넘쳤고, 신체 능력이 뛰어나 위대한 성과를 낼 것이라 믿었다"며 "투타 겸업으로 이러한 위업을 달성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오타니가 안 나오는 것이 맞나?"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소시아 감독은 현역 시절 LA 다저스에서 포수로 활약했던 소시아 감독은 은퇴 후 다저스 배터리 코치를 거쳐 2000년부터 2018년까지 LA 에인절스 감독을 역임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후 2021년부터 미국 야구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소시아 감독의 농담과 함께한 기자회견은 일본전을 앞둔 긴장된 분위기를 다소 완화시켰고, 미국 대표팀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WBSC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