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상' 눈물 터진 진시몬…"심장마비로 사망, 가는 모습도 못 봐"

가수 진시몬 /사진=유튜브 채널 '배짱이 엔터테인먼트' 캡처

가수 진시몬이 막내아들이 최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배짱이 엔터테인먼트'에는 진시몬이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진시몬은 최근 막내아들이 숨졌다며 "아이가 가고 나서 장례 치른 후 (녹화일 기준)49재도 치르기 전"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배짱이 엔터테인먼트' 캡처

이어 "막내아들이 외국에서 혼자 살았다"며 "혼자 있다가 심장마비가 왔는데, 너무 늦게 발견했다. 새벽에 급히 응급실에 갔을 때는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 그래서 가는 모습을 못 봤다"고 털어놨다.

진시몬은 가수 활동을 하며 아들에게 신경 쓰지 못했던 점을 후회했다. 그는 "내가 돈을 버니까 아들이 할머니 손에서 자라야 했다. 나중에 노래가 조금 잘 되고 돈을 벌게 되면서 전세방을 잡고 아들을 키웠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금도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기억력도 많이 없어졌다. 아직도 (아들한테)문자가 올 것 같다"며 "막상 이렇게 되니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나한테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싶다"고 토로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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