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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23기 영철, 단박에 의자왕 등극했으나 "열 받는다" 토로('나는 솔로')[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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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여성 선택의 데이트가 또 한 번 시작되었다.

20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솔로 나라 이틀 차, 점차 혼돈에 빠져 가는 남녀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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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현숙과 영호는 훈훈한 대담을 가졌다. 영호는 “너무 불편한 상황이었는데, 현숙이 정말 편하게 해 주더라. 현숙 앞에 있으니까 그냥 편해졌다”라며 현숙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현숙을 배려한답시고 영호는 “난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첫 느낌으로 시작한다고 할 때, 생각 외로 사람 마음이 두 번째, 세 번째 인상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숙으로서는 돌직구에 가까운 확신을 주었다가 때 아닌 애매한 답을 들은 상황이 되었다.

현숙은 “영호가 그런 이야길 꺼내지 않아도 이미 알았다. 그런데 옥순이랑 데이트를 하러 가지 않냐”라며 인터뷰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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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은 자신으로 첫인상 선택을 누가 했는지 찾아나섰다. 광수와 조금 발전된 관계를 갖게 된 옥순. 옥순은 “저는 저에게 표현해 준 사람을 알아보고 싶다”라면서 “무언의 행동과 눈빛을 준 사람은 영식이었다”라며 영식을 꼽았다.

광수일 거라고 상상도 못 했던 옥순. 광수는 “옥순님이 ‘용기 내 줘서 고맙다’라고 했다. 세 번째 용기를 낼 수도 있다”라며 애교 섞인 미소를 발사했다.

광수는 “옥순님은 몇 명 관심이 있냐. 불편하면 안 얘기해도 된다”라며 조심스럽게 물었으나 옥순은 “원래 두 명이었는데, 너까지 세 명이 됐다”라며 쿨하게 대답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옥순은 “누가 나 좋다고 하니까 좋다. 그런데 방식까지 젠틀하지 않냐. 생각보다 쿨하고 재미있고, 그래서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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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선택의 2순위 데이트가 시작되었다. 그 전에, 영식은 자신을 첫인상으로 꼽은 사람이 순자가 아니라 영숙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영식 또한 첫인상으로 영숙을 꼽은 바 있다.

영식은 영철에게 “보답을 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영숙을 선택하면 순자를 거절하는 거고, 순자를 선택하면 영숙에게 대화를 하는 게 말이 안 된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영철은 “그러면 선의의 경쟁을 하는 거다. 그래도 지더라도 너를 최선을 다해서 축하를 해 줄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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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졌다. 2순위 선택에 있어서 영철을 선택한 사람만 무려 세 명이었던 것. 순자, 영숙 그리고 영자였다. 영식은 “영숙하고 순자는 2순위는 아닐 거 같다. 1순위로 뽑아 줄 거 같았다. 너무 불안했다. 2순위 영철 캐릭터는 너무 매력적이다. 그래서 저쪽으로 가 버리지 않을까, 저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불안해 했고, 현숙 또한 2순위로 영수롤 꼽아 영호를 불안하게 했다.

다음 화 예고에서 영호는 현숙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 '사냥 곰' 별명을 얻게 됐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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