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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지 은퇴를 알리는 안내문
프로배구 여자부 중원을 호령했던 한수지가 배구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합니다.
GS칼텍스는 오늘(20일) "한수지의 은퇴식을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24-2025 V리그 정관장과 홈 경기를 앞두고 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수지는 은퇴식에 앞서 사인회를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날 예정입니다.
친정팀 GS칼텍스는 은퇴식에서 유니폼 액자와 사진 앨범 등을 전달하고, 한수지는 은퇴 소감을 전한 뒤 시구합니다.
한수지는 GS칼텍스를 통해 "선수로서 행복했다"며 "후련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인생으로 한 걸음 나아가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수지는 2006년 전주 근영여고를 졸업한 뒤 GS칼텍스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받아 성인 배구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그는 183cm의 큰 키에도 세터로 활약했습니다.
입단 첫 시즌엔 신인상, 2009-2010시즌엔 세터상을 받았습니다.
한수지는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미들 블로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2022-2023시즌엔 블로킹 1위를 차지했습니다.
V리그 통산 18시즌 492경기에서 2천9득점을 기록한 한수지는 지난 4월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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