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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개선된 조건의 계약을 원했으나 토트넘 훗스퍼의 입장은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한 상황. 토트넘이 이를 발동하게 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뛰게 된다. 계약 만료를 1년 늦추어 2025-26시즌 종료 시점까지 손흥민을 남기는 것이다.
이미 여러 유력 기자들의 보도로 사실상 확정된 모양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손흥민을 최소한 한 시즌은 더 뛰게 하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에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17일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물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토트넘이 2026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의 결정 난 상태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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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뒤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고, 토트넘의 전설로 우뚝 섰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푸스카스상 수상,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 등 역사를 써왔다. 그동안 꾸준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손흥민이 1시즌 더 토트넘에 남는 것을 반대하는 팬들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에 갈등이 있다는 주장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8일 "손흥민은 토트넘 보드진과의 관계가 최고의 상태가 아니다. 손흥민은 구단이 제안한 계약 연장에 관해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보드진 간에 의견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매체는 이어서 "불만은 토트넘이 현재 계약 조건 그대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계획에서부터 나왔다. 손흥민은 자신의 뛰어난 성과를 감안했을 때 이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자신의 헌신과 성과가 계약 기간, 연봉 면에서 개선된 계약을 보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토트넘 보드진은 연봉을 조정하지 않고 계약을 연장하는 일방적 조항 활성화를 진행하려는 경향이 있다. 손흥민이 더 큰 연봉을 기대했기 때문에 긴장감이 감돌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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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계약 기간과 연봉 면에서 손흥민과 토트넘의 의견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헌신해왔고, 성적도 뛰어났으니 연봉 인상을 내심 기대했는데 토트넘은 연봉 동결을 외친 모양이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3억 3,400만)다. 토트넘 내 최고 주급자다. 하지만 10년 동안 손흥민이 활약해온 것을 고려하면 주급이 적당하지는 않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놓고 보면 28위다. 손흥민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것이 없는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 메이슨 마운트, 안토니(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보다도 주급이 낮다. 손흥민이 충분히 연봉 인상을 요구할 수 있는 입장이라 생각된다.
매체의 보도가 사실인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토트넘의 핵심인 손흥민의 연봉 인상 요구를 거절하고 일방적으로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면 팬들의 반발을 피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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