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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재계약 불가' 토트넘 나팔수로 나선 구단 선배 "손흥민, 더 이상 월드클래스 아냐" 2차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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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 트집잡기 선봉에 섰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부트룸'에 따르면 오하라는 손흥민의 현재 가치를 낮게 바라봤다. "그동안 보여준 손흥민의 역량은 토트넘의 전설"이라고 운을 뗀 오하라는 "하지만 지금 손흥민은 더 이상 월드클래스 수준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토트넘 출신으로 축구해설가 활동이 한창인 오하라는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였다. 다만 지금은 다르다"며 "손흥민을 무시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그는 레전드였고, 나 역시 아주 좋아했다. 토트넘도 발전시켰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적인 레벨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반복했다.

오하라는 이번 시즌 손흥민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 두 달 전에도 한 차례 손흥민을 평가절하했다. 그것도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개의 도움을 올리면서 토트넘의 3-1 승리를 안겼던 경기를 보고도 "이제 끝난 선수"라는 망언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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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오하라는 "손흥민은 이제 모든 사람이 끝났다고 보는 선수다. 브렌트포드전에서도 보여줬듯이 파이널 서드에서 능력이 사라졌다"라고 의아한 평가를 내렸다.

오하라는 무득점이 이어진 것에만 혈안이 됐다. 그는 "그동안 일대일 상황에서 여지없이 해결했었다. 예전의 손흥민이라면 브렌트포드전 일대일 장면에서 확실하게 골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2도움을 올린 상황에서도 무득점에 초점을 맞췄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33살이 된다. 그동안 토트넘의 위대하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지금은 예리함을 유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당장은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가 없기에 제외할 수는 없다. 그래도 새로운 왼쪽 윙포워드를 찾아야 한다"라고 세대교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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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발언에 역풍을 맞기도 했다. 의도적인 비판이라 여긴 'HITC'는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이 끝난 거면 다른 선수들은 어쩌나"라는 말로 오하라를 꼬집었다.

오하라가 다시 손흥민을 깎아내리기 시작했다. 재계약 여부를 논의하는 상황에서 구단 출신이 스피커로 나선 모습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맺은 현 계약이 만료된다. 다만 구단이 원할 경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바라고 있는데 토트넘은 옵션 발동으로 2026년까지만 함께하는 방안을 생각한다.

이러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연봉을 동결할 수 있다. 2026년이면 34세가 되는 손흥민이라 더 큰 돈을 투자하지 않으려고 한다. 손흥민의 가치를 낮게 만들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구단 출신인 오하라가 앞장서 비판하는 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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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생각을 하고 있다. 때마침 사우디아라비아와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에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지만 손흥민은 모든 소문을 차단하고 있다

오히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하기로 했다. 거의 확정적이며, 손흥민 역시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2026년까지 손흥민을 팀에 머물게 하려는 구단의 의지"라고 밝혀 연봉 인상 없는 잔류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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