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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출전 정지 징계 임박...'양민혁과 동갑 MF', 임대 갈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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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탈은 아치 그레이에게 기회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는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나온 경기마다 인상을 남겼다. 1월에 임대 요청이 쇄도할 듯 보이지만 토트넘은 임대 계획이 없다. 그레이는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벤탄쿠르 출전 정지 징계는 그레이가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그레이가 보여준 활약은 주목을 받았고 이번에 기회를 잡고 싶어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레이는 2006년생 미드필더로 올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적료가 4,125만 유로(약 606억 원)로 높았다. 토트넘 역대 이적료 8위였다. 리즈에서 보여준 활약과 향후 잠재력이 이적료를 높였다. 그레이는 어린 나이부터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엔 주전으로 나서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7경기(플레이오프 포함)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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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단골손님이 된 그레이를 토트넘이 데려왔다. 그레이는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멤버로 나서고 있는데 프리미어리그 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경기를 소화했다. 놀랍게도 뛴 포지션은 달랐다. 그레이는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되는데 좌우 풀백, 심지어 센터백까지 소화했다.

멀티성을 과시했으나 출전시간이 적어 임대설이 제기됐다. 리즈 복귀설부터 세비야까지 행선지로 거론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레이를 내보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리즈는 그레이를 임대할 생각이 없으며, 그레이에 만족하는 토트넘도 보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베일리 기자는 또 "토트넘은 그레이에게 출전시간을 주고 있지 않으나 포스테코글루 시스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매일 배우고 있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다. 그레이는 임대를 갈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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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 이탈도 그레이 임대 가능성이 낮은 이유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3일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한 발언으로 인해 긴 시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것이다.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게 기소를 당한 벤탄쿠르는 여러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징계를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아직 징계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벤탄쿠르 출전정지는 확정적으로 보인다. 벤탄쿠르가 빠지면 미드필더에 구멍이 나고 3선은 이브 비수마로만 버텨야 한다. 벤탄쿠르가 없기에 그레이는 본 포지션에 나설 수 있어 보인다. 토트넘이 그레이를 보내지 않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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