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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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임진희와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우승을 정조준한다.
임진희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2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21위로 대회를 시작한 임진희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진희는 12번 홀과 14번,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순조롭게 마쳤다.
후반전에선 임진희는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으나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5번과 6번 홀에서도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가며 기록했다. 이후 집중력을 끌어올린 임진희는 7번과 8번 홀에서 연속해서 버디를 낚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일몰로 인해 이날 마지막 조 3명이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으나, 이들의 기록이 선두권과 차이가 있는 만큼 임진희의 순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톱10에만 5번 올랐던 임진희는 안니카 드리븐을 통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임진희의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공동 4위다.
이미향은 2타를 줄이며 공동 3위를 유지해 임진희와 함께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2020년) 김세영이 하타오카 나사(일본), 로즈 장(미국),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8위(5언더파 135타)에 올랐고, 1988년생과 1996년생 이정은이 나란히 공동 16위(4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선 김아림도 공동 16위다.
양희영과 장효준은 공동 22위(3언더파 137타),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는 공동 33위(2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홀인원을 포함해 6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전지원은 이날은 4타를 잃어 공동 33위로 떨어졌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최혜진은 공동 49위(이븐파 140타), 유해란은 공동 62위(1오버파 141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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